베트남 보건부가 1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3차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인사이드비나지가 11월 9일 보도했다.
응웬 탄 롱(Nguyen Thanh Long) 보건부 장관은 8일 오후 국회에서 백신 부스터샷 계획을 설명하며, 현재 확보한 백신은 계획대로 전 국민을 접종하기에 충분하다고 밝혔다.
롱 장관에 따르면 지금까지 베트남은 코로나19 백신 최대 2억도스를 계약 및 주문 또는 지원을 통해 확보했고, 이중 1억2500만도스를 들여와 누적 9000만회분 이상이 접종됐다.
백신 접종은 8일기준 1차가 6136만명이고 이중 2934만명은 2차 접종을 완료했다. 9700만명 인구대비 백신 접종률은 1차가 63.2%, 2차가 30.2% 수준이다. 18세이상 성인인구 대비로는 1차가 약 84%이고 2차는 40%를 넘었다.
특히 베트남은 임상3상이 진행중인 2종의 코로나19 백신과 2상이 진행중인 1종 등 총 3종의 코로나19 백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국내산 백신이 본격적으로 투입돼 코로나19 백신은 상시에 충분히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롱 장관은 “지금까지 호치민시와 빈즈엉성(Binh Duong), 동나이성(Dong Nai), 롱안성(Long An) 등 주요 감염지역의 확진자와 사망자수를 줄이고 등 통제에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델타변이 여파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어 언제든 재확산의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방역정책을 한시라도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롱 장관은 “앞으로 정부와 보건부는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보건시스템을 풀뿌리 의료시스템으로 재구성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현재 지역에서는 기본적으로 코로나와 함께 사는 ‘안전한 적응’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더 이상의 대규모 봉쇄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드비나 2021.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