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코테크놀로지(Amkor Technology, 회장 김주진)가 베트남 북부 박닌성(Bac Ninh) 옌퐁2C산업단지(Yen Phong 2-C)에 16억달러를 투자해 반도체공장을 설립한다고 11월 8일 인사이드비나지가 보도했다.
8일 박닌성에 따르면, 앰코는 지난 5일 박닌성 정부와 어드밴스드 패키지시스템(SiP) 조립 및 테스트 공장 건설 1단계사업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이날 앰코는 국영 건자재•부동산회사 비글라세라(Viglacera)와 공장부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앰코의 반도체공장 부지는 23ha(약 7만평)으로 공사는 투자허가증이 나오면 내년 1분기 곧바로 착공한다. 사업비는 1단계 5억25000만달러 포함 2035년까지 총 16억달러가 투자된다.
앰코는 지난 8월 기획투자부 산하 외국인투자청 및 관계기관과의 면담에서 박닌성 반도체공장의 법인세를 첫 5년간 면제받고, 향후 15년간 5%, 이후 10년간 10%를 납부하는 세제혜택 적용을 확인받았다. 이와함께 전력 및 수도료 감면, 향후 70년간 토지임대료 50% 인하를 당국에 요청했다.
미국 반도체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는 김주진 회장이 1968년 설립한 앰코일렉트로닉스(Amkor Electronics, Inc.)의 후신으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아남반도체를 인수했다.
현재 앰코테크놀로지는 한국과 미국 및 아시아 11개국 18개 생산기지에서 생산한 반도체를 삼성, SK하이닉스, LG, 브로드컴, 엔비디아, 폭스콘, 럭스쉐어(Luxshare), 고어텍(GoerTek) 등에 공급하는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시장 부문 세계 2위 업체다.
인사이드비나 2021.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