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Vnexpress 및 현지매체가 베트남 보건당국 발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날 신규확진자는 7954명을 돌파했으며, 7일부터 7400명대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호찌민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는 진정국면으로 들어서고 있지만, 봉쇄이후 근로자들이 대거 고향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감염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며, 메콩델타에 위치한 티엔장, 끼엔장, 동탑성등을 중심으로 확진세가 계속되고 있으며, 비교적 안전지대인 하노이를 중심으로 한 북부지역도 공업지대인 박닌, 박장을 중심으로 확진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빈투언성, 박닌성에서는 방역조치 및 야간통금조치가 부활하고, 아울러
한인사회도 전날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강제격리되는 사례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이처럼 방역 완화를 계기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로 돌아서고 ‘위드 코로나’ 기조를 철회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슬슬 나오고 있다.
특히 수도 하노이는 경우 지난 5월 4일 이후 중단된 초·중·고교 등 각급 학교의 대면 수업이 제한적으로만 6개월 넘게 진행되고 있어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하노이 및 호찌민시 당국은 몇몇 지방성과는 다르게 아직까지 도시 전면 봉쇄 등 이전에 취했던 강력한 방역 조치를 다시 취할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위드 코로나를 실시한 이유가 장기간 봉쇄로 인한 경기 침체를 고려, 그리고 봉쇄정책을 해도 확진자가 내려가지 않았다는 점이라면서 이에 따라 확진자 수는 증가해도 추가적인 봉쇄정책은 대도시권에서는 불가능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베트남의 백신 1차 접종자 수는 전체인구의 62%를 넘겨 전체 인구 9천600만명 중 6천30만명이 적어도 한차례 이상 백신접종을 받은 상황이다.
Vnexpress 2021.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