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3,Saturday

미국 8일 부터 국경 재개방, 백신접종대상자 입국 허용

미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20개월 만에 국경을 전면 재개방을 시작했다고 11월 8일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실시되는 미국의 국경 개방 조치는 해로를 제외한 육로와 항공기 입국에 한정되며, 항공편 입국을 희망하는 모든 외국인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미국행 항공기 탑승 3일 이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야 한다. 미 입국 가능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모더나, 화이자, 코백신, 시노팜, 시노박 총 7개로 지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20년 3월부터 적용된 영국, 중국, 인도, 브라질 등의 30개국에 적용한 입국금지 조치도 11월 8일부로 해제 됐다.  

육로 입국자 경우 내년 1월부터 백신 접종 의무화가 전면 실시된다. 다만 올해까지는 필수 목적과 비필수 목적에 따라 접종 의무가 다르게 적용된다. 백신 접종 의무는 관광, 가족 방문 등 비필수 목적의 경우만 해당된다. 무역, 학업 등 필수 목적의 경우 올 연말까지는 백신 접종이 의무가 아니다. 이 경우 코로나 검사 음성 결과지를 입국 시점 24시간 전 기준으로 제출해야 한다. 18세 이하도 백신 접종 면제 조항을 둔다.

미국이 재 개방을 실시하면서 미국과 유럽을 오가는 대서양 항공편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즈(NYT)는 “미국 여행이 시작됨에 따라 해외 여행자들이 가족 및 연인 등과의 재회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항공사 버진 애틀랜틱은 미국의 발표 이후 주로 뉴욕을 향한 미국 항공 수요가 600% 폭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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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 202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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