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해운사들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운임상승에 힘입어 3분기 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사이드 비나지가 4일 보도했다.
베트남해양공사(Vietnam Maritime Corporation, VIMC)는 3분기 매출이 4조1270억동(1억794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했고, 세후이익은 7600억동(3350만달러)으로 전년동기 300억동(130만달러)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VIMC 자회사 베트남해운(Vietnam Ocean Shipping Corporation, Vosco·보스코)도 작년 3분기 210억동(90만달러) 순손실에서 올 3분기 1860억동(820만달러)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로써 9월까지 세후이익은 작년동기 1390억동(610만달러) 적자에서 4090억동(18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VIMC의 또다른 자회사 운송무역서비스(Transport and Trading Services, Transco)는 지난해 3분기 3억2600만동(1만4350달러)이던 이익이 올 3분기 90억동(40만달러)으로 증가했다.
하이안운송&스티브도링(Hai An Transport and Stevedoring JSC., HAH)은 3분기 영업이익이 4760억동(2100만달러)으로 65% 증가했고, 세후이익은 1000억동(440만달러)으로 370% 증가했다. 9월까지 HAH의 매출은 1조2840억동(5650만달러), 세후이익은 2840억동(1250만달러)으로 각각 50% 증가했다.
해운업계 전문가들은 3분기 이익 급증이 운임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1.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