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코로나19 4차유행과 이에 따른 봉쇄조치로 그동안 가동중단했던 나이키 협력업체 약 200개 공장이 모두 생산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드 비나지의 11월 3일 보도에 따르면 나이키의 노벨 킨더(Nobel Kinder) 지속가능개발 담당이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참석을 위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를 방문한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를 지난 2일(현지시간) 만나 공장가동 현황을 밝혔다.
킨더 이사는 “코로나19 통제 기간동안 공장가동을 유지하기 위해, 그리고 봉쇄완화 후 공장의 신속한 가동재재를 지원해준 베트남 정부의 노력에 감사한다”며 “베트남에서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킨더 이사에 따르면 나이키는 베트남내 약 200개 공급업체로부터 신발과 의류 제품을 공급받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서 생산된 나이키 신발은 글로벌 생산량의 약 50%를 차지할 정도로 베트남은 나이키의 중요한 생산거점이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베트남의 코로나19 봉쇄조치가 길어지자 지난달초에는 나이키가 베트남 생산라인을 중국이나 인도네시아로 이전할 것이라는 소문이 일부 언론과 SNS상에서 퍼지면서 한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당시 베트남가죽신발가방협회(Lefaso·레파소)는 “나이키와 아디다스는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일부 주문을 다른 국가로 돌린 바 있으나 생산기지 이전은 완전히 잘못된 정보”라고 부인했으며, 공상부도 나이키베트남 대표와 총리와의 만남을 언급하며 생산기지 이전은 뜬소문이라고 일축했었다.
인사이드비나 2021.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