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구매비는 26조7930억동(11억7620만달러)으로 전국민 70% 접종에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인사이드 비나지가 22일 보도했다.
10월 22일 보건부가 국회 재정예산위원회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구매비 가운데 정부예산은 18조1000억동(7억9460만달러), 지금까지 모금된 백신기금은 8조6930억동(3억816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체 9700만 인구 가운데 7500만명이 2회 접종을 하기에 충분한 금액이다.
지난 6월초 공식 출범한 코로나19 백신기금은 정부예산 부담을 덜기 위해 국영 및 민간기업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채워지고 있다.
지금까지 백신 구매에 지출한 금액은 백신기금에서 7조9600억동, 나머지 정부예산 등 총 15조5340억동(6억8200만달러)에 이른다.
보건부에 따르면, 연내 전 인구의 70% 접종을 목표로 필요한 1억5000만도스를 확보하기 위해 코백스(Covax) 및 다른 나라의 지원분을 제외하고 구매비로만 총 25조2000억동(11억630만달러)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달 중순까지 베트남 정부가 지원분 및 구매분 포함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1억9150만도스에 이르고, 이중 9250만도스를 들여왔다.
21일 기준 베트남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1회가 6881만명, 이중 1946만명은 2회 접종을 완료했다. 인구대비 접종률은 1차가 71%, 2차가 20% 수준이다.
인사이드비나 2021.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