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2,Friday

호찌민시한국교육원, 정규 중·고등학교에서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에 박차를 가하다.

호찌민시인민위원회와 호찌민시교육청과 손잡아

현지 정규 중·고등학교 내의 교육과정으로 한국어 확대를 위한 현지 지방 정부, 지역 교육청, 외국 국가기관이 공동 협력하는 우수 사례
호찌민시인민위원회 승인, 호찌민시한국교육 -호찌민시교육청 관내 중등학교 내 한국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10.13.)

호찌민시한국교육원(원장 고지형)은 호찌민시교육청(청장 응웬반히에우)은 호찌민시 관내 중·고등학교 교육과정 내 한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10월 13일에 체결하였다.
호찌민시한국교육원은 대한민국 교육부 소속 기관으로 201년 11월에 베트남 교육훈련부가 설립 승인한 이후, 중·고등학교 및 성인 대상 한국어 강의 제공, 유학생 홍보, 한국어 능력시험(TOPIK) 주관, 현지 한국어학과 대학 지원, GKS 장학생 선발 등 양 국간의 교육 협력 및 한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사업을 추진해왔다.
금번 업무협약은 그 동안 일부 중등학교(8개교)를 대상으로 자체적으로 지원하던 한국어반 운영을 호찌민시인민위원회, 호찌민시교육청 등 현지 정부 기관의 승인 및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어 채택교를 체계적으로 확대하고 질 높은 한국어 교육 확산을 위해 추진하였다.

베트남 교육훈련부는 한국어를 제2외국어 교육과정으로 승인한지 1년도 지나지 않아 이례적으로 지난 2월 9일 제1외국어 교육과정으로 승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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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제1외국어로서 한국어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제2외국어로서 한국어는 중학교부터 정규 외국어 과정으로 채택하여 가르칠 수 있는 있다는 근거가 마련되었다는 것이다.
다만, 제1 또는 2외국어로 승인되었다 하더라도 정규 교육과정으로 학교에서 실제로 채택하여 한국어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베트남 교육훈련부가 발급한 교사자격증을 소지한 교원, 베트남 교육훈련부 발행 국정교과서 등의 기본 요건이 마련되었을 때, 해당 교육청의 승인을 얻어서 도입할 수 있다.
※ 호찌민시한국교육원은 정규 교육으로 한국어 채택을 지원하기 위해 베트남 교육훈련부 한국어 교과서 개발 및 현지 한국어 교원양성 지원 사업도 동시 추진 중

이번 업무협약은 교육현장이 당면한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정규 교육과정으로 한국어를 성공적으로 채택·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협력사항에 대해 명시하였고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호찌민시한국교육원】
호찌민시한국교육원은 호찌민시 관내 중고등학교(약 456개교, 중학교 264개교, 고등학교 192개교) 대상으로 한국어를 정규교육과정 또는 방과 후 과정으로 편성하기 희망하는 학교를 적극 지원한다.
한국어반 운영학교에 자격 있는 현지 및 한국인 한국어 교원을 파견하여 질 높은 한국어 수업과 한국어 교과서,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한국어 학습자의 학습동기를 제고하기 위해서 정규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한 학생에게 교육원장 명의의 수료증을 부여할 예정이다.
【호찌민시교육청】
호찌민시교육청은 호찌민시인민위원회 등과 협력하여 한국인 한국어 교원의 입국 및 체류(비자 발급) 등에 관한 사항을 적극 지원한다.한국어 채택 지원 사업에 대해 관내 모든 학교에 공식적으로 안내·홍보하고, 한국어 채택 희망학교 수요 조사 및 관리·감독을 강화한다. 그 밖에 한국어 교육을 위해 한국교육원에서 요청하는 정책 및 사업 등에 대해 적극 협조하고 지원한다.

【한국어 채택학교】
한국어 채택학교는 한국어 교원의 교무 및 수업 공간을 마련하고, 한국인 교원이 파견될 경우, 한국어 수업을 지원하는 보조 강사를 지원하는 등 원활한 한국어 수업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적극 지원한다.
호찌민시한국교육원 원장 고지형은 업무협약식 인사말에서 “최근 호찌민시의 코로나19 악화 상황에도 한국어에 대한 학교현장의
관심과 교육청과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통해 외국 정부기관과
업무협약을 흔쾌히 결정해주신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호찌민시한국교육원 부원장 겸 한국어교육전문관 김다니엘은 업무 추진 배경에 대해서 “제1외국어 교육과정이 승인하였다 하더라도 실제 한국어를 정규과정에서 가르치기 위해서는 학교 및 해당 교육청의 역할과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그간의 노력으로 2021-2022학년도는 이전보다 2배 이상 많은 21개교(중 8개교, 고 13개교)가 한국어반 개설을 신청하였고, 코로나 상황에도 이미 10개교가 온라인으로 한국어 수업을 시작한 것은
고무적이다” 향후, “대한민국 교육부와 협의하여 한국인 한국어교원 파견을 유치하는 동시에 현지 한국어교원 양성 및 교과서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더 많은 학교가 정규 교육으로 질 높은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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