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소비자 울고,유통상은 웃고
올해 들어 남부 각 농장에서 출고되는 계란 가격은 원가보다 30~40%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소매가는 여전해 유통업자들에 대한 생산자와 소비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일례로 호치민시에 계란을 공급하고 있는 동나이성 농장주 윙응옥흥(Nguyễn Ngọc Hưng)옹은 지난 수개월간 매일 원가 1,400~1,500동/(개)짜리 계란 8만개를 개당 1,100동에 출하하고 있어 매번 2~3천만동 적자지만 도시에서는 가격에 별 변동이 없다.
실제로 12군 비엣흥(Việt Hưng) 시장에서 판매되는 1급 계란은 개당 2천동으로 농장 출하 가격과 800~1,000동까지 차이가 난다. 또한 개당 가격이 500-600동까지(30~74%) 떨어진 지가 오랜데 소매시장에서는 단 100~200동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에 대해 관계전문가들은 “결과적으로 차액은 중간상인이 시장 가격 안정이란 명목으로 챙긴다. 하지만 농장주가 계란을 직접 파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데, 수의사의 검역을 통해 계란이 안전하고 신선하다는 것을 인정받는다 해도 그만큼 진입장벽(포장기계와 상표, 그리고 유통경험무)이 높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농장주는 유통업자들이 정하는 대로 터무니없이 싼 가격에 생산품을 팔아넘겨야 하고, 소비자 역시 울며 겨자먹기로 비싼 가격에 구입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당국에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5/4, 뚜이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