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중국 쿤밍-라오스 비엔티안간 고속철도 노선의 개통을 앞두고, 운영될 열차의 인도식이 개최됐다고 Vnexpress지가 보도했다.
이번에 개통되는 고속철도는 중국 쿤밍에서 시작하여 75개의 터널을 통해 라오스 북부 보텐(Boten)에서, 오돔싸이, 루앙프라방 등을 거쳐 수도 비엔티안까지 연결된다. 전체 길이는 422.4km정도다. 탑승객을 위한 10개의 승강장과 화물 수송을 위한 22개의 정거장으로 구성된다. 속도는 시간당 160km 수준으로 중국 윈난성 쿤밍(昆明)에서 비엔티안까지 걸리는 시간이 10시간 내외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오스는 지방도로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북쪽 루트를 통한 물류 운송에 비용은 물론 물리적 이동에 소요시간이 긴편이었다 이번 철도가 완공되면 기존 도로 운송 대비 30-40%의 물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아울러 수도 비엔티안에서 국경도시 보텐까지의 이동시간이 기존 12시간에서 5시간 정도로 줄어들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두, 쿤밍 등 중국 남부 경제권과 라오스의 밀착도가 높아지고, 철도 연변에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인들이 라오스 관광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베이징에 본사를 둔 상장사인 China Railway Construction Group이 디벨로퍼로 참여, 중국이 70%, 라오스에서 30%를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져 라오스의 대외 부채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Vnexpress 2020.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