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호찌민시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전년동기대비 5.06% 감소해 당초 목표 6% 성장과는 심한 격차가 예상된다고 인사이드 비나지가 15일 보도했다.
이는 레 호아 빈(Le Hoa Binh) 호찌민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이 10월 14일 개최된 호찌민시 제11기 당 집행위원회 제9차 확대회의에서 보고한 내용이다.
보고에 의하면 2021년 상반기 호찌민시 GRDP는 전년동기대비 5.66% 증가했지만, 봉쇄조치의 영향이 본격화된 3분기에는 무려 24.39%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9월까지 호찌민시의 지역내 총생산은 4.98% 하락했고, 남은 분기 성장률을 감안해도 연간기준으로 5.0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고서는 이 같은 감소는 코로나19 봉쇄조치가 5월부터 4개월간이나 이어지며 지역의 생산과 기업활동이 거의 마비 되다시피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9월까지 시 세입은 전년동기대비 7.96% 증가하여 연간 목표치의 75%를 달성한 것으로 추산된다.
호찌민시는 올해 남은 기간 경제회복을 가속화하기 위해 관내 금융기관에 대출이자 인하 및 대출금 상환일정 연기를 지시했으며, 기업의 부가세와 법인세, 토지임대료 및 개인의 소득세 등 세금 납부를 연장했다. 또한 공공투자 지출을 95% 이상 달성하기 위해 관계기관에 이를 독려했다.
이외 행정개혁과 디지털전환을 서두르고 고향으로 내려간 근로자 복귀를 지원하고, 저소득층에 대한 복지를 확대하기 위해 저가의 공공주택 건설 확대와 긴급생계비를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인사이드 비나 2021.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