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S 한국글로벌학교 2023학년도 이후의 ‘대학입시설명회’를 개최하다.

KGS 한국글로벌학교(교장 양재호)에서는 지난 10월 2일에 금년도의 입시 상황과 2023학년도 이후에 대한 대학입시설명회를 개최하였다. 금년도 입시는 코로나로 인하여 많은 변화가 있으며 더구나 설명회 전일 올해 서울대학교 합격자 발표를 한 상황이어서 더욱 관심을 갖게 하였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글로벌학교(KGS) 7-11학년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비대면으로 실시되었다. 이날 자료를 준비하고 설명을 주관한 정영오 교감은 특례입시에 있어서는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교사이다. 그러다 보니 호치민시의 모든 학교들이 비대면으로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대학입시설명회가 처음 시도된 데다 아직 채 입시흐름의 파악이 덜 된 상황이어서 다른 학교 학부모들의 부러움을 사기에 충분했다.
설명회는 2시간 30분 정도로 긴 시간 동안 크게 4부로 나누어 설명되었는데 먼저 1부에서는 특례 입시에 대한 자격요건 등 일반적인 내용을, 2부에서는 대학별 전형요소와 금년도 지원 현황과 분석을, 3부에서는 2023학년도 이후의 변화와 그에 대한 대비 전략을, 그리고 4부에서는 이러한 상황에서의 KGS 학부모들의 설문 조사 내용과 이에 따른 향후 KGS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한 내용으로 전개되었다.
금년도에는 약학과의 개방을 비롯하여 국민대학교의 서류전형 대학으로의 변경, 그리고 코로나로 인하여 많은 학생들이 해외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국내대학으로 진학을 선택하면서 전반적으로 특례입시 지원자가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표준화학력자료의 준비에 있어서 IB 교육과정을 선택한 학생들은 비교적 높은 성적을 받은 반면 AP는 성적 발표일이 7월 21일로 늦춰지면서 대학입시 서류 제출이 불가능한 데다 SAT는 시험 취소가 많아 IB 교육과정을 실시하는 학교에서 상대적으로 다소 유리한 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설명하였다. 관심을 끌었던 약학과의 경우 특례 학생들에게는 연세대와 중앙대 등 소수의 대학에서만 개방하거나 차의과학대학의 경우에는 국내 수능 성적을 반영하고 있어 특례생들에게는 아직 개방 폭이 좁은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되었다.
또한 내년에는 그동안 필기시험으로 학생을 선발하던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가 서류전형으로, 성신여자대학교는 면접전형으로 전환되는 변화가 예고되고 있어 서류전형에서는 선발인원이 늘어난 인문계열 학생들은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이나 자연계열 학생들에게는 변화의 폭이 적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반면 필답전형은 선발 대학이 줄어들기 때문에 경쟁률이 다소 높아질 것이 불가피하나 관심 대학이 줄어드는 효과로 이어지리라고 전망하였다. 한편 이번 9월에 개교한 KGS 한국글로벌학교는 지난 9월 30일부터 토플 과목을 중심으로 한 방과후수업을 시작하였으며 각종 대회 운영과 동아리 활동도 곧 온라인으로 실시하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하였다. 영어를 기반으로 한 캠브리지 교육과정과 국어와 수학 등 한국 교과목을 융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KGS 한국글로벌학교는 글로벌 요소를 강화하기 위해 영어 역량을 갖춘 학생들에게는 큰 폭의 장학금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며 3년 이내에 서울대 등 국내 최고의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모든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설명회를 바탕으로 KGS 중고등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10월 한 달간 학생과 학부모 개개인과 면담을 하면서 이에 대한 개인별 준비 방향을 컨설팅하기로 하였다. 이제 막 호찌민시에 둥지를 튼 KGS 한국글로벌학교는 그동안 마땅한 학교를 찾지 못해 방황하던 교민들과 국내 대학 진학지도에 도움을 받지 못하는 국제학교 학부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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