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민간기업 빈그룹(Vingroup, 증권코드 VIC)의 자동차제조 자회사 빈패스트(VinFast)가 독일 국제자동차제조사협회(VDIK)에 가입했다.
인사이드 비나지의 10월 1일 보도에 따르면.VIDK는 홈페이지를 통해 “베트남 토종 자동차기업 빈패스트의 가입을 축하한다”며 이사회 결의로 회원사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빈패스트의 합류로 VIDK 회원사는 르노, 볼보, 피아트, 한국의 현대차, 기아, 쌍용, 일본의 도요타, 혼다, 스바루, 스즈키, 닛산, 미쯔비시, 마쯔다 등 12개국 38개 업체로 늘어났다.
라인하드 치르펠(Reinhard Zirpel) VIDK 회장은 “많은 회원사들이 전기차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며 “독일은 전기차시장이 급성장중인 핵심시장의 하나로 빈패스트도 VIDK 회원사 자격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하거나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쩐 티 홍 빅(Tran Thi Hong Bich) 빈패스트 유럽법인장은 “빈패스트는 유럽시장 진출을 신중하게 준비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시장진출을 위해 VIDK의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공유받고자 한다”고 협회가입의 배경을 밝혔다.
지난 7월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 5개 도시에 대표사무소를 개설한 빈패스트는 내년에 이들 시장에 2종의 SUV 전기차 출시한 뒤, 유럽시장에서 2단계 전략에 따라 2023년까지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스위스, 오스트리아로 전기차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2019년 SUV 차량 럭스 SA2.0(Lux SA 2.0)를 출시하며 베트남 최초의 토종 자동차회사로 데뷔한 빈패스트는 지난 8월 전기차 ‘VF e34’ 디자인을 공개하며 연내 출시를 공언했다. 또 내년 3월에는 ‘VF e35’와 ‘VF e36’ 등 추가 2종의 SUV 전기차를 국내외 시장 출시해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출처 :인사이드 비나 2021.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