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전시회에 대한 기본 안내를 부탁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방랑대학 디자인과 설립 1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의 한동대학과 학술교류를 맺어 합동으로 양국의 학생들과 교수들의 작품 약 160점이 전시됩니다. 전시회 주제는 ‘시간의 흐름 – 한베 교류’라고 정하고 이 전시회를 통해 한-베 문화교류 및 우호관계를 증진하고 동시에 방랑대학의 디자인과 설립이 10년이 되었는데 그동안 꾸준한 교육과 많은 발전을 통해 그 실력이 한국과 같이 선진국의 수준에 근접하게 발전되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전시회가 개최되는 호치민시 미술 박물관은 워낙 까다로운 조건으로 웬만한 전시회를 개최하기가 쉽지 않은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호치민시 미술관에 대한 안내도 부탁합니다.
호치민시 미술박물관은 호치민시 미술활동의 작품성을 관리하는 업무에서 최고의 명성을 가지고 있는 기관입니다. 또한 베트남 국내에 있어서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널리 알려진 가치 있는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데, 박물관은 현재 2만 천여 점의 가치 있는 작품을 분류 별로 소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술관은 크게 두 개 분류로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데, 고대 미술-전통공예와 당대 미술품이 있으며, 다음과 같은 작품 및 작가들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대표화가인 Ký Họa Kháng Chiến, 화가 Đông Dương, Gia Định, 예술가 Nguyễn Gia Trí, Nguyễn Sáng, Diệp Minh Châu, Kim Bạch, Đinh Rú, Quách Phong 등의 작품들로 이는 호치민시와 베트남 남부지방 미술의 특징을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매년 박물관은 정기적으로 기관 및 국내외 유명 개인의 작품전시회를 개최합니다. 그중에는 연합국 50주년 기념 전시회, 아세안 국가 연합 전시회, 러시아, 중국, 미국,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태국, 싱가폴, 한국, 인도네시아 작가 전시회 등. 또한 박물관은 중국, 미국, 일본, 싱가폴 등에 작품 전시를 통해 베트남 미술을 해외에 소개하는 데 적극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베트남의 문화와 미술에 관심이 계신 분이라면 한 번은 꼭 들려서 직접 이들의 문화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귀한 장소입니다.
방랑대학과 한국의 한동대학에 대한 안내를 부탁합니다.
먼저 베트남의 방랑대학은 베트남 최초의 사립대학으로 현재 학생수가 약 12,000명으로 엄청난 규모의 종합대학교입니다.
특히 방랑대학교 미술학과는 베트남 남부지방에서 권위 있는 디자인-미술 교육기관 입니다. 학과는 현재 시각기자인,제품디자인,패션디자인,인테리어디자인 4개 과로 이루어져 있고 매년디자인 필드에 200명가량의 고급인력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한동대학교는 1992년도에 10개 학부 400명의 학생으로 개교했으며 1996년부터 1998년까지 한국 교육부로부터 최우수교육대학교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2001년도에 공식 명칭을 HANDONG GLOBAL UNIVERSITY로 변경하며 한국의 선도대학으로 발돋움하였고, 2011년에는 대학원을 개교하여 석사와 박사과정을 개설하였습니다. 한동대학교는 현재 30개교 이상의 미국 대학교, 10개교 이상의 독일 대학교, 그리고 호주, 핀란드, 홍콩등의 기타 국가의 대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어 교류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합작 교류 전시회에 참여하는 한동대학교의 산업정보디자인학부는 70여 점의 교수 및 학생 작품을 출품하였으며,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통신 시대에 새롭게 창출된 변화상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상세한 안내 감사합니다. 한 번 정도 들려서 한국과 베트남 학생들 그리고 교수진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그 차이와 유사점을 살펴보는 것도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신원석 교수님은 베트남의 방랑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계시는데 어떤 계기로 방랑대학에서 일하게 되셨는지요.
지난해 8월에 코이카에서 개발 도상국 지원 프로그램의 일원으로 한국 연구재단 (NRF)에 의뢰하여 베트남에 교수진을 파견하는 프로그램에 의해 방랑대학에서 강의를 맡았습니다.
한국의 젊은 교수를 맞이한 베트남학생들의 반응이 어떨까 궁금하고 또 베트남 학생들의 학업 수행 태도나 의지가 어느 정도 되는 지도 궁금합니다.
제가 맡고 있는 수업은 그래픽 디자인인데 베트남 학생들의 공부 열의는 저의 기대를 넘어섭니다. 비록 컴퓨터 자체를 처음대하는 시골 출신 학생들도 있어 더블 클릭 조차 모르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엄청 순수하고 그만큼 열의 또한 높아서 마치 스폰지가 물을 흡수하듯이 학업 수행 열의와 효과가 상당하여 많은 보람을 느끼며 일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으로 베트남 유명 대학교에서 강의를 맡고 계시다는 것은 아직 사회경험이 없는 순수한 학생들에게 한국인의 이미지를 구성하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사료됩니다. 부디 좋은 인상과 높은 열의로 한국의 이미지를 좋게 심어 주시기 기대하며 인터뷰에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베 교류 합작 전시회
전시기간. 5월22일(목) ~ 30일(금)
전시장소. 호치민 미술 박물관, A.97 Pho Duc Chinh, Dist 1
관련문의. 093 438 9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