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일본이 양국간 협력을 한차원 끌어올리는 차원에서 방위장비 및 기술이전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9월 13일 인사이드 비나 보도에 의하면 판 반 지앙(Phan Van Giang) 베트남 국방장관 초청으로 10~12일 사흘간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기시 노부오(岸信夫) 일본 방위상과 회담 후 공식서명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협정 체결과 함께 양국 국방장관은 양국의 군사의료 및 사이버보안 분야의 협력에 관한 협정 체결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또 차관급 국방정책 대화, 국방협력 메커니즘 유지 및 강화, 군사인력 양성 및 방위산업, 전쟁의 상처 치유, 유엔평화유지활동 참여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아세안지역포럼(ARF),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 아세안-일본 사이버안보협력 등 다자간 메커니즘을 통해 국방협력을 증진하기로 약속했다. 또 고위급 대표단 교류와 다자협력 강화로 지역 및 세계 평화와 안정적인 발전에 기여하는데 합의했다.
동해(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양측은 국제법에 따른 항행 및 항공의 자유 원칙을 재확인했다.
특히 양측은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양국 군대의 역할을 논의했다. 지앙 국방장관은 베트남에 더 많은 백신 지원을 요청했고, 노부오 방위상도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
기시 방위상은 회담 후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국가주석을 방문해 양국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베트남은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지지했고, 일본은 미얀마 문제에 대한 아세안의 노력을 지지했다.
이번 기시 방위상의 베트남 방문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의 베트남 방문일정과 묘하게도 겹치면서 양국간 신경전이 관심을 끌었다.
(인사이드 비나2021.09.13 http://www.insidevina.com/news/articleView.html?idxno=179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