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사이드 비나지 보도에 따르면 8월 아일랜드에서 유럽연합에서 금지한 에틸렌옥사이드(EO)가 검출되어서 문제가 발생한 에이스쿡 베트남이 생산하는 하오하오(Hao Hao)라면이 베트남 생산분에는 아일랜드에서 검출된 유해 성분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10일 발표했다.
에이스쿡 베트남은 국제시험인증 업체인 유로핀스(Eurofins)에 의뢰한 성분분석 조사결과 하오하오 제품에서는 EO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다른 독성물질인 2-클로로에탄올(2-CE)이 1.17ppm 검출됐다. 이는 베트남 법률 뿐만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에서 식품안전 기준인 940ppm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인체에 무해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은 일부 공정 과정에서 문제의 EO가 섞여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통상부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는 농산물 생산에 EO를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법률이 마련돼 있지 않고, 식품 잔류량에 EO에 대한 별도의 기준도 아직 없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통상부는 “국가별 식품안전 기준이 상이하기 때문에 수출중인 제품들은 해당국의 첨가물 혹은 독성물질 허용 기준을 기업 스스로 확실하게 살펴야 하며, 정부 차원에서도 이에 대한 정보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드 비나 2021.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