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3,Saturday

베트남, 스푸트니크V 백신 3만도스 생산 1차물량, 러시아에서 품질검사중

– 바바이오텍에서 3주전부터 포장…올해 2000만도스 생산 예정
– 보건부, 기술이전 통한 완전생산 위해 러시아측과 협상중

베트남이 러시아가 개발한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 1차물량 3만도스를 생산했다. 생산업체인 제약사 바바이오텍(Vabiotech)은 21일 오후 러시아직접투자기금(RDIF)과의 계약에 따라 1차물량 약 3만도스 생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바바이오텍에 따르면 이번 물량은 러시아의 기술지원으로 이뤄진 단순포장으로, 작업은 3주전에 시작됐다. 회사는 테스트를 위해 최근 러시아 가말레야연구소에 생산물량 일부를 보냈다. 러시아측은 30일 이내에 결과를 통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러시아는 지난 3월16일 베트남에 스푸트니크V 백신 1000도스를 시험용으로 기부했으며, 베트남 보건부는 지난 3월23일 스푸트니크V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응웬 탄 롱(Nguyen Thanh Long) 보건부 장관은 지난달 2일 올해 러시아가 베트남에 2000만도스의 스푸트니크V 백신 공급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베트남 정부는 지난 12일 스푸트니크V 4000만도스 구매협상에 T&T그룹이 직접 나서는 보건부의 제안도 승인했다. 보건부는 스푸트니크V 백신의 기술이전을 통해 전적으로 국내생산하기 위해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에서 지난해 8월 승인된 스푸트니크V 백신의 예방률은 97.6%로 알려져 있다(러시아에서 2020년 12월5일~2021년 3월31일 실제 접종 자료). 또한 장기간 사용에도 부작용이 거의 없었으며 충분히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더해 섭씨 2~8도의 일반냉장고에서 보관이 가능하고, 가격도 10달러 미만으로 저렴하다.
현재 스푸트니크V 백신은 68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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