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2,Friday

약이 되는 열대 과일 – 네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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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가 원산지이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된다. 사포테과에 속하며 학명은 Manikara Zapota로서 열매를 식용하며 커다란 상록수로 높이가 20m에 이른다. 갈색의 부드러운 껍질을 가진 이 과일은 말랑말랑하고 맛은 설탕처럼 매우 달콤하다. 녹색의 익지 않은 과일은 약간 떫은맛이 난다. 열매 모양은 용안처럼 생겼는데 열매 하나당 씨가 보통 2~3개씩들어있다. 나무수액에서 추잉검의 원료가 되는 치클을 얻는다.

체력을 높여주고 기침에 좋은 과일 한방의 성미로는 성질은 평하고 맛은 달고 약간 시다. 과일은 해열, 진해작용이 있으며 체력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다.

식용법 껍질을 벗겨 과육을 먹지만 그냥 껍질째 먹기도 한다. 열매를 생으로 먹으면 향이 나고 달며 배처럼 약간의 알갱이 같은 질감이 있다. 아이스크림에 넣어먹거나 생과일주스를 만들어 먹는다.


7-3
중미와 남미가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전남 곡성군, 경남밀양시에서 재배 중이다. 학명은 Carica Papaya로서 열매를 먹는다. 열매는 공 모양,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 긴 달걀 모양 등이고 녹색을 띤 노란색에서 붉은색을 띤 노란색으로 변한다. 자르면 과육이 노란색, 주황색, 오렌지색, 붉은색
등으로 다양하며 다량의 흑갈색 씨가 들어있다.

소화제, 고기 연육제로 사용 익지 않은 열매에는 단백질 분해효소인 파파인(papain)이 들어 있는데 우리 몸의 소화작용을 돕는 동물성 효소인 펩신과 유사한 작용을 한다. 따라서 단백질 소화를 촉진하는 이 유액을 이용해 다양한 소화장애 치료제를 만들거나 고기 연육제로도 사용한다. 그렇지만 익으면 효소 함유량이 적어지므로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순수한 파파인은 외상 후의 염증, 수술 후의 부종, 종기에도 사용된다. 파파인 효소인 흰 액체를 가루로 만들어 정제한 것을 세안용 제품으로도 사용한다. 이 물질은 강한 세정력이 있어 여드름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식용법 단맛과 독특한 향기가 있으며 잘 익은 파파야는 단감처럼 매끄럽고 단맛이 난다. 반으로 자른 다음 껍질을 벗겨서 먹으면 좋다. 식감이 부드럽고 다양한 음식과 조화를 잘 이뤄 여러 나라에서 아침 식사로 흔히 이용하며 샐러드, 주스, 파이 등을 만드는 데도 쓴다. 뿌리는 부드럽고 전분을 함유한다. 과일용보다는 야채용으로 요리에 많이 이용된다. 익지 않은 푸른 파파야의 껍질을 벗겨내고, 과육을 채로 썰어 볶아 사용하거나, 말려서 무채처럼 사용한다. 우유와 함께 갈아서 먹기도 하고 열매의 윗부분을 도려내고 스프를 넣어 쪄서 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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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가 서아시아와 인도 서북부 지역이며, 한국에는 고려 초기에 중국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석류과에 속하며 학명은 Punica Granatum로서 열매를 사용한다. 한국의 공정서인 ‘대한민국약전외 한약규격집’에 열매와 나무의 줄기, 가지, 뿌리의 껍질이 약으로 수재되어 있다.

지사작용 한방에서는 과육이 있는 씨는 생으로 먹으면 갈증을 없애주고 진액을 생기게 하며 설사를 멈추게 하는 효능이 알려져있다.

중이염, 월경불순에 효과 열매는 수렴지사의 효능이 있으며 진액을 생기게 하고 갈증을 없애는 작용도 있다. 열매껍질은 장을 수렴하고 지혈하며 구충하는 효능이 있다. 오랫동안 계속되는 설사, 혈변, 탈항, 자궁출혈, 개선을 치료한다. 잎은 해독 및 살충 효과가 있고 꽃은 중이염, 월경불순에 효능이 있다.

이질 치료, 지혈작용 석류 열매의 효능을 성질은 따뜻하며 맛이 달고 시며 독이 없다. 목 안이 마르는 것과 갈증을 치료한다. 폐를 상하기 때문에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석류꽃은 토혈, 코피를 치료한다.

식용법 씨의 표면을 덮고 있는 과육을 생으로 먹는다. 농축액은 요리에 주로 사용되며, 말린 씨는 달고 신 음식에 사용하는 향신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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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아프리카가 원산지이며 인도, 동남아시아, 미국 등의 아열대지방 및 열대지방에 걸쳐 재배되고 있다. 콩과에 속하며 학명은 Tamarindus Indica로, 열매를 식용하며 큰 땅콩처럼 생겼다. 높이가 20m 이상 가는 상록교목으로 열대지방에서는 가로수로도 이용한다. 개화기는 5~6월 정도이며, 열매는 꼬투리 속에 3~10개의 씨가 들어 있다.

여름철 더위와 체했을 때, 식욕부진과 변비에 효능 성질은 서늘하고 맛이 달고 시다. 여름철 더위를 제거하고 체한 음식물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으며, 열사병의 예방, 식욕부진, 임신구토, 변비를 치료한다. 영양장애, 소화불량, 기침, 비뇨기 염증 치료에 쓰인다. 열매에는 유기산과 아미노산, 비타민과 칼슘이 풍부하다. 각국의 전통의약으로 이용 동남아에서는 잎을 말라리아 치료제로, 나이지리아에서는 위장병 치료제로, 인도에서는 살균제로 사용되고 있다.

식용법 열매 모양이 커다란 땅콩처럼 보인다. 깍지 안에 곶감 살과 비슷한 끈적끈적한 과육과 씨앗이 여물어 있다. 적갈색 과육은 달고 새콤한 맛이 난다. 요리에 많이 이용하는데 생과육이나 말린 것을 사용하여 음료를 만드는 것은 기본이고, 소스에 필요한 신맛을 내기 위해 사용하며, 생선 젓갈을 담글 때에도 타마린드 과즙을 첨가한다. 시럽, 청량 음료수로 가공하는 등 이용 범위가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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