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조 2540억 원… 총 7조 8120억 원으로 45개국 중 1위
한국 기업의 동나이 성 투자 규모는 2019년 한 해 65억 달러(약 7조 2540억 원)를 기록했다. 2021년 5개월 동안 추가로 5억 달러(약 5580억 원)를 투자하여 2019~2021년 5월 한국 기업의 동나이성 투자 규모는 총 70억 달러(약 7조 8120억 원)를 기록했다. 현지 미디어 베트남 인베스트 리뷰(VIR)에 따르면 한국은 동나이 성에 투자한 45개국 기업들 중 가장 큰 규모의 자본을 투자하여 투자국 1위에 올랐다. 인구는 209만 5500명인 동나이 성은 베트남 남부 메콩강 삼각주 북동쪽에 위치한다. 호치민이 동나이 성 서쪽에 있고, 사이공강(江)의 주요 지류인 동나이강이 넓은 지역에 걸쳐 흐르고 있다. 주요 투자 기업은 ▲ 창신그룹 (Tan Phu 공단에 1억 달러) ▲ 한솔테크닉 (Ho Nai 공단에 1억 달러) ▲ 인탑스 (Amata 공단에 3000 만 달러) 등이다. 강명일 호치민 총영사는 “많은 한국 기업들이 동나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러 프로젝트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여행 제한 때문에 중단된 상황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통제되고 두나라 무역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더 많은 한국 투자자가 동나이로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박현배 동나이 한국기업협회 회장은 “동나이가 산업·에너지·서비스·무역·지원산업에서 외국인 직접투자(FDI) 자본을 유치할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전했다. VIR는 “한국 투자자들은 동나이의 산업 생산, 기술 인프라, 부동산 분야에서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동나이 성의 수입국이다. 동나이 성의 기업들은 한국으로부터 주로 직물, 의류, 신발, 컴퓨터, 전자 부품, 장비, 도구 등을 생산하는 원자재를 수입한다. 월 평균 2억 달러(약 2232억 원) 이상을 지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세안익스프레스 2021/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