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그룹, 프로토타입 공개…레벨4 기술 약 40개 장착
베트남 페니카그룹(Phenikaa Group)이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전기차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베트남 최초의 스마트 자율주행차로 기록된 이 차량은 SLAM
(동시 위치파악 매핑기술) 기반의 스마트 전기차로 인공지능(AI), 2D/3D지도, 라이다센서, 머신러닝, 딥러닝 등의 첨단기술이 적용됐다.
페니카그룹 산하 연구센터 페니카X가 개발한 이 자율주행차는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 International)가 분류한 자율주행기술 6단계(레벨0~레벨5) 중 약 40개의 레벨4 기술을 갖추고 있다. 이 차량은 운전자 개입없이 연동된 앱으로 제어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 공개는 기술 수준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페니카그룹은 향후 본격적인 양산 및 시판을 위해 생산비 절감 방안과 안전성 등을 더 연구할 방침이다. 현재 베트남의 도로 상황이 좋지 않고 관련 법률도 정비돼 있지 않아 판매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레 안 선(Le Anh Son) 페니카X 대표는 “베트남 최초의 국산 레벨4 자율주행차 공개를 통해 자율주행기술 국산화를 앞당기고 고급 기술인력 양성을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는 고품질, 친환경, 자율주행이라는 미래 자동차시장을 대비하기 위한 국가의 훌륭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이번 출시를 평가했다.
이에 앞서 지난주 페니카그룹은 닛폰코에이베트남(Nippon Koei Vietnam), SICK센서인텔리전스(SICK Sensor Intelligence), 어드밴텍베트남기술(Advantech Vietnam Technology), BAP그룹,
베닥스(VEDAX) 등의 기업들과 자율주행차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사이드비나 202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