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사이(Vissai) 닌빈 선수 10명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지난달 18일 가진 켈란탄(말레이시아)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컵 조별리그 G조 경기 승부조작에 가담하는 대가로 8억동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당국의 설명에 의하면 당시 조 1위인 닌빈은 최하위 켈란탄을 맞아 전반전을 1-2로 뒤졌으나, 후반전 두 골을 넣으면서 역전승했다. 게다가 베트남 1부리그인 V-리그에서도 승부조작 혐의가 불거지고 있어 이에 대한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관계전문가들은, “클럽 대항전인 AFC컵까지 승부조작을 시도했다는 것은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의 시도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AFC는 12일 성명을 통해 승부조작 사태에 깊은 우려와 함께 베트남축구협회(VFF)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4/13, 베트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