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한인회와 롯데마트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호치민시의 한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난 3월 8일 오후 호치민시 한인회관에서 호치민한인회(이하 한인회)와 롯데마트간 상생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 협약식에는 김종각 호치민한인회장과 조영준 롯데베트남쇼핑 법인장을 비롯해 양측의 임직원들과 호치민총영사관 이영선 재외동포 영사, 중소벤처기업부 심재윤 영사도 자리를 함께했다. 한인회와 롯데마트가 추진하는 ‘상생협력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경제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베트남에서 일하는 한인 소상공인들의 영업 활동 활성화를 위해 양측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으로 한인 소상공인들이 롯데마트 내 이벤트 점포를 활용해 한류 상품 판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해 롯데마트 또한 고객 유치의 기회로 삼는 협력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한인회는 엄정한 심사를 통해 롯데마트에서 우수 한류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소상공인들을 선정하고, 롯데마트는 일정 판매 공간을 제공해 판매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하게 된다.
김종각 한인회장은 “한인 소상공인들을 위한 우리의 제안에 응해준 롯데마트에 감사를 드린다. 상생 프로그램을 통해 호치민시 한인사회에 활력이 되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영준 법인장은 “롯데마트가 교민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가능한 범위 내에서 롯데마트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양측은 실효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 위해 실무진 중심으로 상생협력단을 조직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