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산업용부동산, 전력, 철강, 수산물업종’. 금융정보제공업체인 피인그룹(FiinGroup)이 내년 베트남증시의 유망업종으로 꼽은 업종이다. 코로나19 사태 진정과 함께 경기회복 국면에서 가장 큰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주택업종의 톱픽(Top-pick)로는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Vingroup, 증권코드 VIC)의 부동산개발 자회사 빈홈(Vinhomes, VHC)이 꼽혔다.
주택산업은 하노이와 호찌민 지역의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반면 중간가격대 아파트 수요가 증가하면서 호조가 예상되는데 주택업종 실적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빈홈이 이들 도시에서 3개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어 대폭적인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산업용부동산은 다국적기업들의 생산기지 탈(脫)중국화 추세에 따른 베트남 등 동남아국가로의 이전확산에 힘입어 수요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북부 박닌성(Bac Ninh)과 남부 동나이성(Dong Nai) 등 기존 공업화지역들의 산업용지가 거의 소진되면서 산업용부동산개발회사들은 땅값이 상대적으로 낮은 인근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추세로 산업용부동산의 선도종목으로는 소나데지쩌우득(Sonadezi Chau Duc, SZC)과 낀박도시개발(Kinh Bac City Development, KBC) 등이 교통인프라가 좋은 지역에 대규모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 산업단지 추가개발 여력이 커 생산기지 이전 수혜가 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0/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