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는 다양한 유통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기존에 발달한 유통시장과 함께 비대면시대를 잘 반영한 온라인 상에서 고객과의 소통은 새로운 유통시장 트랜드를 만들고있다. 특히 식품관련, 다양한 식재료는 신선도와 직결되어 있어 소비자는 물론 판매자 역시도 촉각을 세우는 부분 중에
하나일 것이다. 수산물에 경우 사실 말하지 않아도 될 만큼 신선한 식재료의 중요성은
전부이고 강조되는 이유이다. 베트남에서 살아있는 한국어종을 즐길 수 있을까? 란 작은 질문이 그의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이라는 NHI corp의 김정하 대표와 나눈 인터뷰이다. 이전에 없었던 베트남 내의 활 수산물 유통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최근 유통업계에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한국산 프리미엄급 수산물 업체
안녕하세요. 본인소개 및 NHI CORP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씬짜오베트남 구독자 여러분 NHI CORP의 김정하 대표입니다. NHI CORP에서는 호찌민과 하노이 지역에 자리한 한국 레스토랑과 도매 시장으로 한국산 활 수산물만을 유통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준비과정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저는 한국에서 가공품(신발)을 납품과 관련된 유통업에 대한 일을 하였습니다. 이전과
현재 활 수산물 유통과의 차이점은 유통을 하는 품목으로 이전부터 일해오던 수입과 수출에 관한, 유통업이라는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활 수산물을 유통해야겠다는 결심은 사실, 저의 집사람의 고향인 부산에서 30년동안
생활을 하면서 맛 본 수산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기때문입니다. 매일 식탁에서 즐겨먹었던
수산물처럼 수산업에서 종사하는 이들과 돈독함을 유지하고 있어서 지금의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부터 베트남으로 들을 수입하는 사업을 시작하셨나요?
베트남과 주변 국가들을 대상으로 2015년 10월경에 시장조사차 몇차례 방문하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호텔에 머물며 수족관이 보이는 음식점과 시장내의 가게에 일일이 찾아가 수입을 하고 싶은 한국의 ‘광어’ 사진을 보여 주었습니다. 누구나 횟감을 즐길때면 화두가 되는 광어를 현지인들은 얼마나 알고 있으며, 베트남내에는 얼마나 잘 알려져 있는지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다 2016년 11월부터 스티로폼에 담은 소량의 광어를 항공서비스(핸드캐리)를 통해 배송하여, 베트남으로 한국 어종를 정식 수입하였습니다. 또한 같은 시기에 저희 자체 수조설비(약 3000마리 보관가능)을 구축하였습니다.
2017년 6월에는 더 많은 어종을 한번에 실을 수 있도록 하기위해 산소발생기, 냉각기, 여과기를 달아 놓은 특수 컨테이너(40피트 이상급)를 만들고 한국어종들을 실어 베트남 전지역내로(다낭, 호치민, 하노이, 하이퐁 등 )유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점차 수입량이 늘어남에 따라 한달에 2번에서 3번 들여오던 컨테이너는 6번에서 7번까지 수입해 들어오는 수가 늘어나, 현재는 한 달에 광어 8톤, 전복 4톤 물량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베트남 주변국가들을 방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을 선택하신 이유가 특별히 있나요?
또한 활어만을 고집하는 이유가 있나요?
활어만을 고집하는 이유와 베트남을 선택한 이유는 한국과 닮은 베트남인의 식습관 때문입니다. 베트남은 한국처럼 바다와 가까워 수산물을 자주 즐겨먹고 튀김요리, 바비큐 등 본연의 수산물의 맛을 즐기기 위해 조리 해 먹는 방법도 다양하게 발달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즐겨 먹는
횟감은 아직 베트남인들에게는 생소한 식문화입니다. 현재는 일본인들의 베트남 진출로 활 수산물을 즐기는 현지인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왕이면 이들에게 활 수산물로 즐길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식재료는 없을꺼란 생각이 들어 활 수산물을 베트남지역으로 유통사업을 하는
이유입니다.
활 수산물로 수입해 오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을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수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 생각나는 것은, 베트남으로 활어를 수입해오는 과정이 이전에부터 전례에 없었던 지라, 수입허가서, 검역서류(health cerificate) 양식와 같은 각종 서류를 공식화 하는 것이 베트남 수산성과 한국 수협 및 각종 관공서의 협조와 이해의 시간이 많이 필요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베트남내에 양식장을 등록하여야만 정식 수입이 되는 과정 등 기다림을 감수해야 되는 인내가 필요하지만 현재는 이전보다 원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의 경험으로 인해, 현재 유통시장을 형성하는데에 일조를 한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현재는 어떤 어종을 수입하여 유통하고 계신가요?
처음부터 생각한 광어 그리고 전복, 도다리, 우럭 등을 수입해 오고 있습니다. 저와 단독계약이 되어 있는 제주도내의 어장, 양식장과 함께 하고 있으며 현재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로 납품되고 있습니다.
호찌민과 하노이인들이 선호하는
어종이 다른가요? 어떤가요?
앞서 언급한 어종 그대로 하노이와 호치민에 똑같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단지 하노이로만 유통되고 있는 어종이 있다면, 광어의 돌연변이로 탄생한 ‘황금광어’입니다.
이 어종은 금처럼 노오란 황금빛 자태에 중국인과 하노이분들에게 그 인기가 상당합니다. 앞으로 이 어종이 늘어나게 되면 호치민에도 유통할 계획을 구상 중에 있고 그 외 한국 어종인 참돔, 숭어(밀치),우럭도 베트남으로 수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입어종은 까다로운 위생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떻게 위생관리가 이루어지나요?
또한 베트남내에서 양식으로 키워지고 있는지요?
한국에서부터 치어를 수입하여 베트남내 양식장에서 키워지면 많은 어종의 공급량 확보가 늘어나 이에 따른 기대효과가 늘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생선마다 각기 다른 수질의 온도와 염도가 필요합니다. 섭씨 10~15℃ 미만의 찬 물에서 사는 습성을 갖고 있는 한국 어종은 28℃이상되는 베트남의 물온도와 염도의 차이 등으로 생존이 사실 어렵습니다. 아무리 기술적으로 환경을 조성하여도 생존률이 낮아져 폐사의 확률이 높이기때문에 사실상 베트남내에서의 양식은 어렵습니다.
어종마다 각기 다른 수질의 온도와 염도 등으로 한국에서부터 적정량의 바닷물이 담겨져 베트남으로 들어오기때문에 한국에서부터 수입되어 지는 어류들에 대한 위생관리는 철저한 수질검사는 물론, 운송기간동안에 폐사율을 줄이기 위해 자체 특수제작한 컨테이너에 실려 베트남으로 보내 집니다.
또한 베트남으로 들어온 어류들은 고온다습한 베트남환경에서 적응 및 생존을 위해 상태를 살피고 난 뒤 베트남내의 한국 식당 등으로 유통되어 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나은 환경 구축을 위해 수산물 유통시장에서 진행 또는 구상 중인 것이 있을까요?
한국에서부터 수입해 들어오는 어종들을 한 곳으로 모아 현지 도매상에서 한국 수족관을 설치하여 치어에서부터 성어가 되기까지의 ‘이력제 바코드’ 개시를 의무화하는데에 현재 힘을 쓰고있습니다.
공정하고 깨끗한 거래는 물론 수산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판매자와 소비자간 숙지하여 신뢰를 쌓아갈 수 있는 좋은 계기로 한국의 어종들을 베트남내의 현지인분들에게 널리 알리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위해 힘쓰고있습니다.
현재는 현지 음식점과 같은 유통채널에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나요?
nhi corp의 활 수산물은 어디서 구매 할 수 있을까요?
한국에서부터 베트남으로 한번에 2톤(1200마리)정도 수입하고 있으며 해당 제품들은 베트남내의 한국 식당 또는 현지 수산물 식당으로 납품되고 있습니다. 만일 저희 제품(활 수산물)이 필요한 경우에는 납품되고 있는 한국식당 또는 현지 수산물 식당과의 연락망을 공유함으로써 베트남내의 수산물 유통시장을 넓혀 나기기위한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한국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어종들을 베트남내에서 볼 수 있다면’ 으로 시작한 이 사업의 취지처럼 더 많은 어종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바람이자 앞으로 사업의 목표입니다.
그로인해 다양한 어종을 알리고 교민과 베트남인들을 연결하는 다리역할로 한국어종들에 있어서 생산, 유통과정의 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바코드 이력제 현실화를 추진하여 소비자와 판매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식품, 수산물 식재료시장을 만들어, 믿고 먹을 수 있는
수산물 시장, 좀 더 체계화된 수산물 유통시장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글. 유도경 rtyoo1106@naver.com
“이국 땅으로 전달되어야 하는 타국의 제품은
현지인들이 얼마나 원하고 도움이 될만한가에 대한 깊은 관찰과 생각을 보아야한다” 라는 nhi corp의 김대표의 말처럼 단순히 생계유지를 위한 수단을 넘어 해당 국가가 지닌 문화를 알리는 데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모습이 타국살이를 하는 이가 갖춰야 하는 올바른 마음가짐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직도 수산물 유통시장 구축을 위해 해나가야 하는 것들이 많아 베트남내의 수산물 유통시장에 큰 성장가능성이 있다고 자부하는 김대표는 오늘도 한국어종 수입에 대한 수 없는 시도와 변화를 위해 오늘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Nhi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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