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북철도 케넷(Khe Net)고개 구간 개량사업에 한국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에서 7700만달러 규모가 ODA(공적개발원조) 차관으로 제공된다.
최근 응웬 반 테(Nguyen Van The) 교통운송부 장관이 승인한 하노이-호치민 남북철도 케넷고개 구간 개량사업은 기존 선로를 선형으로 개량해 철도안전을 보장하고 운행시간 단축, 철도 수송력 및 품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해당 구간은 중부 꽝빈성(Quang Binh) 뚜옌호아현(Tuyen Hoa) 흐엉호아사(Huong Hoa xa, xa는 면단위) Km413+700 지점에서 낌호아사(Kim Hoa xa) Km420+490 지점까지 6790m로 기존 선로보다 1958m가 단축된다.
선로 개량에는 기존 2개의 철교를 개량하는 것 외 3개의 철교와 2개의 터널을 신설하고 교통신호 시스템 구축이 포함된다.
예상 총사업비 2조107억동(8700만달러) 가운데 1조7644억동(7700만달러)은 한국과 베트남 정부의 합의에 따라 EDCF에서 양허성차관(Concessional Loan)인 ODA차관 형태로 조달된다.
공사는 올해 착공해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이번 개량사업은 앞서 2012년에 중국의 우대대출 사용이 승인됐지만 중국측이 대출을 거부함에 따라 그동안 적당한 투자자를 찾고 있었다. 인사이드비나 2020/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