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나이성 지난달초 토지보상 완료, 정부에 해당부지 이관
베트남 정부가 46억달러 이상이 투입되는 롱탄신공항(Long Thanh) 1단계사업을 최종 승인했다. 찐 딘 융(Trinh Dinh Dung) 부총리는 지난 11일 최종서명을 하며 “역내 국제항공 여객 및 운송의 허브가 될 롱탄국제공항의 승인으로 국가경제가 한단계 더 도약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융 부총리는 이어 “최근 부지이전이 완료된 만큼 연내 착공해 2025년까지 계획된 완공일자에 차질없이 완료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최선을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롱탄신공항 1단계사업은 폭 75m, 4km 길이의 활주로 1개, 유도로, 주기장(駐機場) 및 연간 2500만명의 승객과 화물 120만톤을 처리할 수 있는 37만3000㎡ 규모의 여객터미널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이 사업은 비행관제 시설 및 시스템, 필수공항시설, 기타시설,
국가 관리 및 항공당국 본부등 4개의 주요 건물 및 시스템 등으로 세분화돼 건설된다.
필수공항시설은 여객터미널, 화물터미널, 주기장 등으로 베트남공항공사(ACV)가 전적으로 책임지고 완공하게 된다. 현재 전국에 21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는 ACV는 자금을 자체적으로 조달해 완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롱탄국제공항은 국제표준에 맞는 가장 현대적이고 개방적인 첨단기술을 적용해 건설 및 관리, 운영시스템을 쉽게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회는 2017년 중반 롱탄신공항의 투자계획을 승인하며 부지 보상 및 정리, 원주민 이주 및 재정책 지원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후 관할 동나이성(Dong Nai)은 이에 따른 주민보상과 이주대책을 마련했고, 지난달초 토지수용을 완료해 정부에 해당 부지 전부를 넘겨 연내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호찌민시 떤선녓국제공항(Tan Son Nhat)의 포화상태를 해결하기 위해 떤선녓공항 동쪽 40km 거리의 동나이성 롱탄현에 마련될 롱탄신공항은 2040년까지 전체 3단계로 진행된다. 롱탄국제공항이 최종 마무리되면 4개의 활주로, 4개의 여객터미널 및 보조시설 등을 갖춰 연간 1억명의 승객과 500만톤의 화물을 처리하게 된다. 인사이드비나 2020/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