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권예탁원(VSD)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전월대비 5000개 이상의 신규 증권계좌가 증가한 3만 6451개의 신규 계좌가 개설됐다고 밝혔다. 이중 기관 투자자 계좌는 105개며 개인 투자자는 3만6346개에 달한다. 지난 4월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고로 많이 개설된 증권 계좌수다.
올해 10월까지 10개월간 29만 개의 신규 계좌가 개설됐다. 열었다. 작년 한해 전체 계좌 18만9000여 개에 비해 액 10만 신규 계좌가 증가돼 개설됐다. 지난 10월 말 기준 누적 베트남 증권 계좌 수는 베트남 인구의 2.8%를 차지한 267만 개다.
이를 두고 증권업계에서는 베트남 시중 은행들의 예금 금리가 떨어지고 금값이 세계의 금값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는 등 비증권 투자 채널이 큰 매력을 잃었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약화된 점에 비춰 주식 시장으로 투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주식 투자자들의 대대적인 계좌 개설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순매도 상황에서 주식 시장의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게 만들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10월 한 달 동안 호찌민 증권거래소에서 7조5000억동을 순매도했다.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약 10조동에 가깝게 순매도했다.
미래에셋 투자 증권은 이달 주식시장 전망과 관련 코로나19와 미국 대선 결과로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걱정해야 할 시점에는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고 전망했다. 미래에셋은 또 트럼프나 바이든 중 누가 당선되든지 베트남은 여전히 전 세계 산업 공급망 체인 구조조정 과정에서 수혜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또한 지난 두 달 이상 매우 잘 통제해 국내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지 않다. 이로 인해 국내 경제 활동은 생산에서 소비, 투자, 수출입에 이르기까지 뚜렷한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베트남의 꾸준한 경제 회복 추세를 확인 시켜 주는 것이다.
베트남 정부는 4분기까지 더 많은 경제 성장을 위해 재정 및 통화를 활성화하는 조치를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두 번째 부양책으로 신규 사업들이 확실하게
제자리를 잡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세안데일리뉴스 2020/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