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아파트 등 주택가격은 신규공급부족에 따라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부동산컨설팅업체 존스랑라살(Jones Lang LaSalle, JLL)에 따르면, 신규공급 부족으로 호찌민시의 3분기 주택가격은 전년동기대비 15% 상승했다.
이 가운데 최고급주택은 ㎡당 5337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7%, 전분기대비 3.1%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찌민시 부동산시장은 지난 7월말 시작한 다낭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단기투기꾼들이 사라졌다. 또한 45만달러가 넘는 고가주택(토지 포함)은 수요가 많지 않았으나 45만달러 이하는 임대와 분양 모두 관심이 높았다. 그러나 주택시장은 까다로운 인허가 문제와 은행권의 대출규제 강화로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됐다.
이 때문에 구매력이 약한 투자자들은 투자처 선택에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공급이 감소함에 따라 자금력을 갖춘 개발업체들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여지가 커졌다.
결과적으로 신규공급이 감소함으로써 분양가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왔고 더 오를 가능성도 크다는게 JLL의 전망이다.
JLL은 최고급 부문의 분양가는 10% 이상, 고급 및 중급 부문은 5%, 저가형 부문은 2%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자들은 제한된 신규분양에 따라 분양권을 거래하는 2차
시장에 더 관심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호찌민시 당국이 토지사용권 및 건축허가에 대한 법률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4분기 예정된 신규주택 공급량도 300~400세대에 불과하다. 이렇게 되면 올해 전체 공급량은 전년대비 40%
감소한 2500세대에 그친다.
이 같은 공급부족 현상은 당분간 계속돼 주택가격도 계속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인사이드비나 2020/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