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증시(HoSE) 상장주식의 절반이상 종목이 코로나19 충격 속에서도 연초대비 주가가 상승했다. 호치민증시의 벤치마크 지수인 VN지수(VN-Index)는 현재 연초대비 5.5% 하락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베트남 기업들의 실적부진 우려와 글로벌증시 침체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이같은 증시부진 속에서도 호치민증시 상장사의 55%인 214개 종목의 주가는 연초보다 오르는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이 가운데 12개 종목은 주가가 2배이상 뛰었다.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FLC광업투자자산운용(FLC Mining Investment and Asset Management JSC)으로 올들어 9배가량 급등했다. 다음으로는 탕롱도시개발건설투자(Thăng Long Urban Development and Construction Investment JSC, TLD), 미쩌우인쇄포장(Mỹ Chau Printing and Packaging Holdings Company, MCP), 비엔동투자개발(Viễn Đông Investment Development Trading Corporation 증권코드 VID) 등은 154~259% 상승했다.
소매업체인 디지월드(Digiworld Corporation, DGW), 다바코그룹(Dabaco Group, DBC), 뜨엉안식용유(Tường An Vegetable Oil JSC, TAC), 제과업체 키도(Kido, KDC) 등도 주가가 많이 오른 12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70~99% 상승한 종목이 11개 ▲50~69% 상승 20개 ▲30~49% 상승 43개▲10~29% 상승 65개 ▲10% 미만 상승 종목은 63개였다.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 중에서는 세콤은행(Sacombank, STB), 비엣띤은행(Vietinbank, CTG), VP은행(VPBank, VPB) 등이 각각 25.9%, 25.6%, 1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사이드비나 2020/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