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증권사들이 자기자본거래(proprietary trading 프랍트레이딩)로 큰 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베트남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자기자본거래 차익은 1조6600억동(7180만달러)에 달했다. 증권사들은 이 기간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상품을 11억주, 27조동어치를 매수했고 12억6000만주를 28억6600만동에 매각했다. 증권사들은 프랍트레이딩 거래에서 순매수 4개월, 순매도 5개월을 기록했다. 순매도가 가장 많았던 때는 지난 4월로 1조9000억동에 달했으며 9월에는 7260억동 어치를 순매도했다.
가장 많이 판 종목은 FUEFVND ETF, 사료업체 다바코(Dabaco JSC, 증권코드 DBC), 석유유통회사 페트로리멕스(Petrolimex, PLX), 소비재회사 마산그룹(Masan, MSN), 군대은행(Military Bank, MBB), 유제품회사 비나밀크(Vinamilk, VNM) 등이었다. 증권사들의 프랍트레이딩이 순매수보다 순매도가 많았던 것은 코로나19 사태 충격으로 인한 증시침체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0/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