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호치민시 당국은 기존 응급 전화번호인 113, 114, 115를 통합 운영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응급 의료, 소방 시설, 구조 서비스와 관련된 편의를 개선할 계획이다.
호치민시 정보통신국 레꾸억끄엉(Lê Quốc Cường) 부국장은 “그동안 분산된 응급 전화번호로 인해 긴급 상황을 겪는 사람들이 적절한 번호로 통화하지 못하면 제때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번호 통합 운영을 통해 다양한 응급 서비스 간에 협력이 개선될 것”이라며, “시민들은 세 번호 중 아무 곳에나 전화를 걸면 담당 부처로 연결된다”고 언급했다.
응급전화 담당자는 해당 시스템을 통해 가장 가까운 의료시설, 소방서, 구조시설을 식별할 수 있다. 그 뒤 담당 부처에 응급상황을 보고하고 이들이 가장 빠르고 신속하게 해당 상황에 도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게 된다.
한편 시민들은 긴급구조 지원을 위해 HCMC EOC 모바일 앱도 활용 가능하다. 향후 호치민시는 담당자가 응급상황을 관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호치민시는 세 번호를 114로 통합해 일원화된 응급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해당 응급센터는 호치민시 CCTV 네트워크를 활용한 디지털 지도와 사진을 통해 자동 위치 추적을 시행할 수 있게 된다.
베한타임즈 2020/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