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위성지역 동나이성(Dong Nai)이 코로나19 이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FDI(외국인직접투자) 물결에 대비해 올해 국가개발계획에 따라 산업단지 3곳을 추가로 조성하기로 했다. 3일 동나이성에 따르면 롱탄현(Long Thanh), 롱득사(Long Duc, Xa 면단위), 껌미현(Cam My) 일대 등 3곳에 모두 6800ha(2057만평) 규모의 산업단지 추가조성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껌미현 일대가 3600ha(1089만평)로 가장 크고, 롱탄현은 2600ha(786만평) 규모다. 까오 띠엔 시(Cao Tien Sy) 동나이성 산업단지관리위원장은 상반기 FDI 유치실적이 6억4700만달러로 연간목표의 60%이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신규사업이 40개에 1억6800만달러, 기존사업이 53개에 4억7900만달러에 이른다.
시 위원장은 “지난달 베트남-EU 자유무역협정(EVFTA) 발효로 성내 산업단지에 투자를 확대하는 국내외 기업들이 늘고 있어 올해 FDI유치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재 동나이성에는 미가동 산업단지 1개를 포함해 총 32개, 1만240ha(3097만평) 규모의 산업단지가 있다. 운영중인 31개 산업단지 가운데 20개는 용량이 한계에 도달해 최근 저우저이(Dau Giay), 롱칸(Long Khanh), 떤푸(Tan Phu) 산업단지 확장을 밝힌 바 있다. 동나이성에는 롱탄신공항과 붕따우(Vung Tau)-비엔화(Bien Hoa) 철도 및 고속도로 건설과 같은 국가단위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드비나 2020/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