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준비금 금리 1.0%→0.5%, 국고의 예금및 보험금리 1%→0.8%
베트남 중앙은행(SBV)이 신용(대출)성장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침체된 경기부양을 위해 올들어 세번째로 정책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7일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급준비금과 국고의 예금금리 등 일부 정책금리를 연 0.2~0.5%p 추가인하해 지난 1일부터 소급적용된다.
동화(VND)표시 지급준비금(지준금) 금리는 0.5%p 내려 연 0.5%가 됐다. 중앙은행에 맡기는 재정부의 국고 및 보험의 예금금리는 0.2%p 내린 연 0.8%가 됐다.
베트남개발은행, 사회정책은행, 국민신용기금 및 소액금융기관이 중앙은행에 맡기는 예금금리는 0.2%p 인하한 연 0.8%로 조정했다.
이번 정책금리 인하 역시 시장의 유동성을 높여 경기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중앙은행은 이에앞서 지난 5월 재융자 금리, 할인율 등 일부 정책금리를 0.5%p 인하한 바 있다.
베트남의 상반기 신용성장 증가율은 2.8%로 전년동기보다 크게 낮은 상황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피해 기업의 효율적 지원과 경기회복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정책금리 인하보다 기업에 유동성을 직접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출수요가 증가했지만 금융기관의 대출 기준과 절차가 복잡하고 대출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에 생각만큼 신용성장이 이뤄지지 못한만큼 기업에 대한 직접적 유동성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인사이드비나 2020/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