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관광도시 및 여행명소 등으로 시범운영 후 전국적용
베트남 정부가 야간영업 제한시간을 새벽 6시로 연장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일부 업종별로 밤 12시 혹은 새벽 2시까지로 제한된 영업시간이 연장돼 사실상 전면적으로 24시간 영업이 허용된 셈이다.
29일 정부 대변인은 최근 응웬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가 점포들이 심야시간에도 영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야간경제발전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야간경제발전계획에 따르면, 업소들은 종전에는 업종별로 심야시간 영업이 제한되고 있었으나(예컨대 가라오케는 밤 12시 또는 새벽 2시) 앞으로 업종에 관계없이 새벽 6시까지 영업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야간경제활동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하노이시, 호찌민시, 다낭시, 꽝닌성(Quang Ninh), 하이퐁시(Hai Phong), 호이안시(Hoi An), 트아티엔후에성(Thua Thien Hue), 껀터시(Can Tho), 달랏시(Da Lat), 푸꾸옥섬(Phu Quoc) 등 일부 관광도시와 여행명소 등을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뒤 본격적인 운영계획을 수립해 이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푹 총리는 전국 성·시 인민위원장에게 지역별 야간경제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업종 및 인프라 개발계획, 투자와 관련한 야간경제발전계획 모델을 종합적으로 연구할 것을 지시했다.
총리의 지시에 따라 각 지방정부는 야간경제발전계획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및 장단점을 검토해 지역 주민들의 소득을 향상시키고 경제적 효과를 제고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사회질서 및 안보 유지에 대한 책임을 부여받았다.
인사이드비나 2020/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