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071050)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사장 정일문)은 베트남 역내 최초 교환사채(EB) 발행의 대표주관 업무를 수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법인 KIS베트남(KIS Vietnam)은 지난 3일 동남아시아 최대 플라스틱 제품 생산 그룹인 ‘안팟홀딩스(An Phat Holdings)’ EB 발행을 완료했다. 호치민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안팟홀딩스 자회사인 An Phat Plastic(AAA)과 Hanoi Plastic(NHH)으로 발행 후 1년되는 시점부터 교환할 수 있는 조건이며 발행규모는 약 130억원이다.
안팟홀딩스 EB는 베트남 자본시장에서 최초로 발행된 교환사채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기존 담보부 사채 및 CB(전환사채)와는 차별화된 발행 구조 제안을 통해 성공적으로 대표주관 업무를 수행했다.
이를 계기로 한국투자증권의 동남아 지역 IB사업도 본격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KIS베트남 박원상 대표는 “현지 기업에 대한 치밀한 분석 및 차별화된 상품제안을 통해 안팟홀딩스 EB 대표주관 업무를 수행했으며, 향후에도 IB부문 역량 강화를 통해 신규 수익원 확보 및 베트남 대표증권사로서 발돋움하겠다고”고 밝혔다.
올해 베트남 진출 10주년을 맞이한 KIS베트남은 브로커리지∙IB∙ 파생상품운용 등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하며 베트남 종합증권사로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2020년 상반기 호치민거래소 브로커리지 MS부문 TOP 10에 진입하였으며, 지난해 신규 도입된 커버드워런트증권(CW) 시장에서도 점유율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