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년 한영국 감독이 설립 및 운영하고 있는 호찌민 할멘 축구단은 축구 선수가 되고 싶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도록 소외된 지역의 소수민족 자녀들을 축구를 통해 베트남 사회의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키우는데 설립목적을 두고 있다.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열고 있는 호찌민 할멘FC의 수장 한영국 감독을 만나, 축구공으로 희망을 쏘아 올리는 애기를 들어보았다.
축구를 통해,
베트남 소수민족 아이들이
웃을 수만 있다면…
독실한 크리스천인 그는 동남아에서 선수 생활 막바지를 보내면서도 이웃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몰두했다. 국내에서 지도자 등 제 2인생을 고려했으나 그가 선택한 건 베트남 잔류였다. 중부 산악지형에서 어렵게 지내는 소수민족 자녀를 위해 새 삶을 살기로 했다. 그는 “1991~1992년에 할렐루야가 대표 2진 자격으로 태국에서 열린 킹스컵에 참가한 적이 있다. 대회를 마치고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미수교 국가를 순회한 적이 있었는데 이상하게 베트남에 정이 가더라. 전쟁을 치른 나라여서 그런지 우리나라 사람처럼 승리 욕이 강했고 정서가 비슷했다” 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베트남이 워낙 다양한 민족으로 구성돼 있는데 소수민족들이 거의 다 산악으로 밀려나 있었다. 그들의 자녀 중 축구를 좋아하는 이가 상당수였는데 축구를 통해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만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에서 소수민족 자녀들을 정식으로 지도하기 위해서 는 넘어야 할 산이 많았다. 한 감독은 “베트남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아이들 을 지도할 수 있었다. 선수 은퇴 1년 뒤인 2007년 호찌민에 체육학원 명목으로 설립 허가를 받고자 프로 선수 및 국가대표로 활동한 이력을 영문으로 작성했다.
또 사범대 출신으로 교사 자격증을 보유한 것 역시 포함해 베트남 정부를 설득했 는데 받아들여졌다” 고 했다. 이후 자비를 들여 호찌민에 기숙사 건물과 운동장 을 임대했고 축구팀’할멘(할렐루야 아멘의 줄임 말)을 조직했다. 축구 외에도 여러 운동 프로그램을 직접 구성했다. 선수를 선발하기 위해 호찌민에서 무려 12시간여 버스를 타고 중부 산악지대를 찾았다. 자신의 뜻을 알린 뒤 공개 모집을 했는데 300여명이나 지원했다.
한 감독은 “너무나 어려운 친구들이 많았는데 부모가 없거나 가정 형편이 어려 워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이들을 주로 선발했다”고 말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20여 명을 선발했는데 한 감독의 보살핌 속에서 기숙 생활을 하며 학업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그리고 저녁 시간과 주말에 공을 찼다. “자비로만 운영하기엔 어려움이 많았는데 뜻을 이해해준 주변 기업이나 교회 등 에서 후원을 해주면서 10년 가까이 끌고 올 수 있었다”
소수민족 자녀들이 뭉친 할멘은 갈수록 성장을 거듭했다. 특히 최근 2기 멤버들은 호찌민 지역 클럽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한 감독의 꿈은 이들을 데리고 6년 내에 베트남 프로 3부서부터 도전하는 것이다. 지난 2010년 파주NFC에서 홍명보 김태영 최용수 등과 아시아축구연맹(AFC) P급 지도자 수료 과정을 밟은 것 역시 할멘의 꿈과 맞닿아 있다. 그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분명히 있다. 올해부터는 U-15 베트남 전국대회에 출전하려고 한다”며 “먼 훗날 프로 하부리그서부터 도전하고 싶고 이중 베트남 국가대표가 배출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만 넷인데 이곳에 20여 명의 아들이 있으니 든든하다”고 웃어 보인다. 발췌 : 스포츠 서울 신문
호찌민 할멘 FC의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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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2006년 – 2012년
2004~2006년 문화 적응과 언어 훈련 제1기 호찌민 할멘 유소년 축구선수 30명의 아이들을 모집하여 기숙사 운영, 학교 교육, 축구 훈련 등으로 활동했다. 제1기 호찌민 할멘 축구선수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문 축구 선수, 풋살 선수 또는 군 입대 및 체육 대학에 입학하여 활동한다. 그 중 Sang, Trieu, Linh, 3명의 학생들은 이제 사제 관계에서 코칭 스태프로 제 2할멘 유소년 축구클럽에서 활동 사역을 하고 있다.
2차 2012년 – 2014년
닥락성과 빈롱성에서 축구 지도 요청 받아 약3년간 베트남 축구발전을 위하여 몸담게 된다. 3부팀인 빈롱성 팀을 3부 남부 지역 리그에서 우승, 2부로 승격되고 2부로 승격된 빈롱팀은 2부리그에서 3위의 성적을 거두게 된다.
3차 2015년 이후 – 현재
베트남 호찌민 중심으로 2월 베트남 중부지역 Buon Ma Thuot에서 11-12세 유소년 아이 200명 중에 1차 2차 3차로 최종16명 선발 현재 Da Phuoc에서 기숙사 생활 호치민 할멘 축구 선수들은 기숙사에서 학교 교육, 올바른 생활과
축구훈련을 받으며 미래에 베트남을 변화시킬 축구선수로 훈련을 받고 있다.
18명의 아이들은 모두 소수 부족 임. 베트남은 54개의 소수 부족이 있는데 현재 베트남의 소수 부족은 소외되고 활동의 범위가 상당히 좁아 베트남 사회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15세 호찌민 학생 축구 대회 우승(2018)
2018년 3월 호찌민 15세 학생 축구대회 우승으로 베트남 15세 전국 축구대회 참가 획득,남부 지역 예선전이 5월26일부터 6월17일 거행되며 예선 통과를 하면 본선 경기(7월7일에서 7월17일)에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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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세 축구대회가 7월10일부터 8월20일까지 열린다!
호찌민 할멘 FC는 전국 17세 축구대회에 참가한다. 1년에 한번 있는 이 대회는 A.B.C.D.E.조로 나누어 하노이, 자라이, 다낭, 호찌민, 민따이. 각 조 6팀으로 할멘FC는 D조로 빈증, 동나이, 바리아 붕따우, 빈푹, 떠이닌, 호찌민 할멘FC가 참가한다. 7월 10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예선 10경기로 8월 20일까지 진행된다. 조1위는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할멘FC 는 D조 6팀으로 통일 운동장과 푸터 구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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