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조금 지나면 ‘Anh ấy còn ngủ. 그는 아직 잔다’ ‘Tôi còn tiền. 내게 돈이 남아 있다’ 와 같은 문장들을 만나게 되고, ‘아! Con이 ‘여전히’, ‘남다’ 이런 뜻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데 한 가지 어색하게 느껴지는 것은 ‘돈이 남아 있다’를 ‘Tiền còn …’ 이라 하지 않고 ‘Tôi còn tiền’ 이라고 말한다는 점이다.
Còn을 좀더 이해해 보기 위해 베트남어 사전을 찾아보자. SOHA 사전에 따르면 Còn은 존재, 행동, 상태가 계속됨을 의미하며 동의어로 đang을, 반의어는 mất, hết 이다. 그 외에도 어떤 행동이나 성질을 대비하거나 비교하여 언급할 때도 사용한다. 즉 우리말의 ‘심지어’ 나 영어의 ‘even’ 처럼 쓰이는 것이다. 이러한 설명은 반의어는 그런대로 이해가 가지만 동의어로 đang을 들은 것은 우리말이나 영어의 감각으로 보면 특이하게 들린다. 아마 đang 이나 còn 이나 계속 진행되고 있음을 표현하므로 동의어라고 하는 모양이다.
의미별로 예문을 하나씩 살펴 보자.
1) ‘남다’
Sáng nay, tôi mua 5 ổ bánh mì. Bây giờ tôi còn 3 ổ.
오늘 아침에 빵 5개를 샀다.
아직/여전히 3개 남아 있다.
다음은 식당에서 일어나는 대화이다.
손님 : Còn không? 아직 남았나요?
주인 : Còn nữa chứ. Hết rồi ạ.
아직 더 남았습니다. 다 나왔습니다.
2) ‘아직, 여전히, 또, 또한’
Chị ấy (vẫn) còn độc thân.
그녀는 아직/여전히 독신이다.
이럴 때 còn은 vẫn과 함께 결합되어 의미가 더욱 분명해진다. vẫn còn으로 쓰이는 예를 자주 볼 수 있다.
Ngày mai chúng ta còn đến đây. 우리는 내일 여기 또 올 것이다
Ngoài thuốc giảm sốt, tôi còn uống vi ta min cho khỏe. 해열제 외에 건강을 위해 비타민도 먹고 있어요
3) ‘그런데’
Tôi thích cà phê, còn anh? 저는 커피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당신은요?
Nắng thì đi, còn mưa thì nghỉ. 해가 나면 가고, 그런데 비가 오면 쉰다.
4) ‘심지어’
Mùa hè năm ngoái còn nóng hơn năm nay. 작년 여름이 올해보다 심지어 더 더웠다.
Tốc độ đô thị hóa các thành phố lớn ở Việt Nam còn nhanh hơn cả một số thành phố của Hàn Quốc.
베트남 대도시의 도시화 속도가 심지어 한국의 몇몇 도시보다도 빠르다.
그 밖에 còn 과 관계된 알아두면 좋을 표현들이다.
Còn lại (남다)
Còn lại rất nhiều việc phải làm nữa. 해야 할 많은 일들이 남아 있다.
Hai chục người đi vào và số còn lại ở ngoài. 20명이 안으로 들어오고 나머지는 밖에 있다.
Không cần (더 이상 …않다)
Trời không còn mùa thu. 이제 더 이상 가을이 아니다.
A để còn B (B 하도록 A 하다)
이 때 để나 còn 둘 중 하나는 생략해도 된다.
A가 일어난 후에야 B가 일어나므로, còn이 들어가면 B가 ‘남아 있다’ 는 느낌을 표시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Mau đi làm bài tập đi (để) còn đi ngủ. 잠자게 빨리 숙제해라.
Ăn nhanh lên (để) còn dọn. 치우게 빨리 밥먹어라.
Cố học cho giỏi để còn đi thi lấy học bổng nhé. 시험봐서 장학금을 받도록 공부를 열심히 하세요.
Các anh phải hòan thành kế hoạch trong tuần này để tôi còn báo cáo lên giám đốc.
사장님께 보고하게 금주 내에 계획을 완성해 주세요.
여러 경우의 예문을 살펴 보았지만 결론적으로 còn 은 ‘무언가 계속되고’, ‘계속 있다’는 의미이다. ‘계속 있으니까’ ‘남다’ 가 되고, ‘여전히’ ‘아직’ ‘또’ ‘또한’ 의 의미를 갖는다. 그리고 ‘그런데 …’ ‘심지어…’ 라고 아직 할 말이 더 ‘남아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