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달랏에 국립병원-국영제약회사와 기술이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국 바이오 기업 포에버엔케이(FOREVERNK Inc.)가 베트남의 람동성국립병원(LAM DONG GENERAL HOSPITAL)과 국영제약회사 라도파(LADOPHAR)에 자사 면역세포치료 기술을 이전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베트남의 람동성국립병원과 라도파는 포에버엔케이의 면역세포치료 기술을 활용, 베트남 달랏에 첨단 의료 센터(Healing Highland)를 구축한다. 이를 기반 삼아 동남아시아 의료 관광 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이번 협약엔 포에버엔케이 외에도 아리바이오, 포에버메디컬그룹, 지스푼이 함께한다. 아리바이오와 포에버메디컬그룹은 각각 바이오 제품 관련 기술과 의료 기술을 베트남 기관에 이전한다. 지스푼은 이 기업들과 베트남 기관과의 협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 기념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람동성국립병원 측에서는 Dr. Le Van Tien 원장과 Dr. Pharm Vu Thanh 투자기획 총괄 등 5명이, 라도파 측에선 Pham Thi Xuan Huong 회장과 Nguyen Minh Thang 부회장 등 임원 4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포에버엔케이의 오정훈 대표 등 2명과 성수현 아리바이오 부회장, 정해진 포에버메디컬그룹 원장, 김진우 지스푼 대표가 참여했다. 포에버엔케이 측은 “면역세포치료는 일본에서 재생의료법을 통해 시행되고 있다”며 “암치료 및 예방에 뛰어나기 때문에 동남아시아, 유럽 등에서 시술을 받고자 일본을 방문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베트남에선 포에버엔케이의 면역세포치료 기술이 일본보다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며 “이 결과로 베트남 국영병원 및 국영제약 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의 람동성국립병원과 라도파 측은 세계적 수준에 달한 포에버엔케이의 바이오 기술로 베트남이 세포치료제 기술을 구축해 의료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정훈 포에버엔케이 대표는 “이번 협약은 국내 바이오 기술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기술 수출을 기반으로 국내 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김진우 지스푼 대표는 “이번 협약은 국내 바이오·의료 기술을 융합해 기술 이전을 한 사례”라고 했다. 이어 “포에버엔케이의 면역세포치료제 외에도 아리바이오의 바이오 기술을 결합한 제품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포에버메디컬그룹의 의료 기술도 베트남에 전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세안익스프레스 2020/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