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모바일결제는 2025년까지 지금보다 4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BNews)
시중은행들, IT기술에 막대한 자금투입으로 디지털화 본격화 따라
핀테크(Fintech) 기업들과 시중은행들이 모바일결제 도입을 가속화함에 따라 2025년까지 베트남의 모바일결제 규모는 4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업체 IDC와 온라인뱅킹 플랫폼 바흐베이스(Bachbase)가 공동발표한 ‘2025년 은행 및 핀테크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베트남의 모바일결제는 현재보다 400%가량 증가한다. 모바일결제는 핀테크업체 뿐만 아니라 시중은행들에서도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되찾으면 시중은행들의 디지털화가 본격적으로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리디 두타(Riddhi Dutta) 바흐베이스 아시아지역 대표는 “시중 은행들은 IT기술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디지털화 및 프로세스 최적화는 곧 모바일결제의 성장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을 광범위하게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타 대표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2025년까지 금융서비스 혜택을 이용할 수 없는 도서 및 산간지역 주민들에게 적합한 서비스를 출시하고 비현금결제 플랫폼의 개발을 촉진하는 등 서비스 다변화를 계획하고 있다.
베트남 8대 은행들은 결제수단 현대화와 코어뱅킹(Core banking)을 최우선 순위로 설정, 스마트계좌 개설 등을 통해 신규 모바일용 계좌수를 50% 이상 늘릴 것을 기대하고 있다.
IDC와 바흐베이스에 따르면 아태지역 상업은행(APAC)들은 소비자로부터 디지털 전환에 대한 압박을 받고있다. 이에따라 베트남 은행들도 디지털 전환을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금융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35개 이상의 APAC는 디지털뱅킹과 같은 최신 기술을 도입해 업무유연성, 고객관리 등 많은 측면에서 기존 은행들과 차별화를 선언했다. 이런 추세에 따라 2025년까지 디지털전환이 이뤄지지 않는 기존 은행들의 매출은 38%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가 본격적인 영향을 끼치면서 조사대상 고객의 70%가 “현재 은행서비스는 불편함이 많다”며 시중은행들의 디지털 전환 준비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많은 기존 은행들은 종전의 운영체제에 중점을 두고 디지털 전환에는 여전히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바흐베이스는 핀테크기업에 고객관리, 데이터통합, 은행업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뱅킹 플랫폼이다.
이번 조사는 바흐베이스가 베트남을 포함해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등 아태지역 주요 6개 시장의 20개 금융기관과 40개 핀테크기업을 대상으로, 55개 은행의 전략에 관한 IDC 금융자료와 함께 공동으로 조사했다. 인사이드비나 2020/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