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뇌부 잇단 회동, 해양안보, 조종사 훈련 등 추진
칼리슬 미태평양공군사령부 사령관은 최근 하노이를 방문, 도바띠 베트남 참모총장과 만나 군사공조를 위한 다각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띠 차관은 이날, “미국과 베트남의 포괄적 동반자관계 수립을 계기로 국방협력이 한층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고위급 대표단의 교류를 한층 활성화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또 “베트남전쟁(1965∼73년) 당시의 실종미군 유해 발굴과 정보공유, 해양구조, 군사의료 부문에서 관계를 강화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칼리슬 사령관은 “베트남 측과 훈련, 군사의료, 자연재해 대응, 구조, 비행 안전등에서 상호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앞서 웬디 셔먼 미국 국무차관도 지난 4일 하노이에서 윙치빙 베트남 국방차관과 만나 해양안보 등 협력증진 방안을 협의한 바 있다.
당시 빙 차관은 “양국이 국방안보와 불발탄 제거, 해양안보, 전사자 유품 교환 등을 위한 협의를 한층 확대해야 한다”며 협력 강화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그는 “베트남 정부가 미국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양국협력을 한층 강화할 의사가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셔면 차관은 “양국 해군의 교환방문 확대와 구조활동, 해양안보를 위한 핫라인 구축 등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3 / 1 8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