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톤 이상 훔쳐 보신탕집에 팔아
베트남 북부탄호아(Thanh Hoa)성 경찰은 지난 주 보신탕집에 팔기 위해 개를 훔친 혐의로 16인조 개도둑들을 체포했다. 조사결과 용의자들은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모두 100t 이상의 개들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레티픙(Le Thi Phuong, 34)씨와 그 일당을 감금하고, 나머지 13명도 조사가 마무리 되면 곧 구금될 것이라고 밝혔다. 탄호아성 경찰에 따르면, 이들 폭력배들은 늦은 밤에 스턴 총을 든 채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주택가 길거리에서 배회하는 개들을 잡았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개 51마리를 압수해 반려동물을 잃어버린 가족들에게 찾아주기로 했으며, 현재까지 30마리 이상을 주인에게 돌려보냈으며, 나머지 개들은 개 구조센터에 보낼 예정이다.
베트남 통계자료에 의하면 베트남은 연간 약 500만마리 이상의 개를 소비하는데, 이는 중국의 2천만 마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참고로 관계전문가들의 설명에 의하면 베트남 현지 보신탕집에서 요리되는 많은 개들이 도둑맞은 애완동물이다.
9/25, 베트남 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