껀터(CẦN THƠ)&따이도(TÂY ĐÔ/서도) 유래
베트남 정사는 껀터의 유래에 대해 명확히 밝히고 있지 않으나 흔히 이곳에서 재배되는 채소인 라우껑(rau cần)과 라우텀(rau thơm)에서 유래되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곧 당시 사람들은 이 채소를 배에 싣고 강을 따라 이곳 저곳을 다녔는데, 이때부터 사람들은 두 단어를 조합해 이 지역을 껀텀(Cần Thơm)이라 불렀고, 1876년 프랑스 식민시대에는 이 명칭이 좀 더 발음하기 쉬운 껀터(Cần Thơ)로 변했다. 또한 이곳을 따이도 (서도-Tây Đô)라고도하는데 투도미엔따이(thủ đô miền Tây), 곧 서쪽 지역의 수도란 뜻으로, 베트남 정부가 공식적으로 껀터를 서도라 칭한 적은 없지만 이 지역이 예로부터 베트남 남부 메콩델타 지역의 교통, 무역, 통상, 군사, 안보, 경제의 중심지 역할을 해오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한다. 프랑스 식민시대 이전은 물론, 그 이후부터, 그리고 남부가 해방된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중국 광동, 해남 출신의 화교, 크메족, 본토인인 비엣족이 들어와 섞여 살면서 경제, 문화, 예술 등 전반에 걸쳐 구룡강 일대의 중심도시로서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