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65%까지 인상고려
베트남정부가 최근 맥주증세 추진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베트남 맥주업계들이 위기감에 따른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베트남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특별 소비세(SCT)의 증세로 맥주를 비롯한 자동차, 요트와 골프 등이 품목별로 15~30% 추가가 검토되고 있고, 맥주의 경우는 현행 50%의 SCT가 65%까지 인상될 수있기 때문이다.
재무성 조사자료에 의하면 맥주증세로 약 7조 8,000억동의 세수증가가 가능할 전망으로, 정부가 올해 10월 국회에 증세방안을 제출하게 되면 내년 7월경 신설 조세율이 적용 된다. 정부가 현재 협상 중인 TPP와 함께 맥주수입 관세가 철폐되면 세계적인 맥주 산업국인 칠레와 미국, 일본, 멕시코 등 메이커들의 압도적 우위가 예상되며, 현지 메이커가 새로운 경쟁에 직면한 가운데 정부가 증세마저 추진한다면 타격이 클 것이다.
VBA에 따르면 베트남 맥주소비량은 지난해 30억리터를 돌파하면서 중국, 일본에 이어 아시아 3위의 맥주소비대국이 되었다. 참고로 베트남에서는 세계 최대인 Anheuser-Busch InBev(벨기에)과 일본 삿포로 맥주 등 세계각국의 업체들이 진출해 이들과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3/12, 베트남인베스트먼트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