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앙은행은 최근 예금금리 인하와 함께 부실채권 인수를 확대할 방침임을 예고했다. 이를 위해 중앙은행측은 은행권의 부실채권과 금융비용을 축소하고 대출 여력을 한층 확충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관계전문가들의 견해에 의하면 중앙은행의 이번 방침에는 기업들의 차입비용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생산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윙티흥 통화정책국장은 특히 “상당수 은행들이 이미 예금금리를 인하하고 있다” 면서 “거시경제가 안정되고 유동성이 확보되는 대로 예금금리 상한을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훙국장은 이어 “단기예금 금리 상한선이 대부분 약 7%이지만 상당수 은행들이 예금금리를 낮췄다. 더 이상 예금금리 상한을 유지할 의미가 없다”고 부언했다.
이에 중앙은행측은 금융기관들에 여신금리를 13%선으로 낮추고, 주택관련 대출금리 역시 5%로 낮추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이밖에 중앙은행측은 최근의 금리동향과 관련해 “지난 번 뗏을 앞두고 방출된 돈이 다시 은행권으로 유입,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모두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 결과 일부 은행들이 풍부한 유동성을 배경으로 예금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중앙은행은 지난해 7월 자산관리 공사를 설립, 베트남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사들이는 등 은행권 부실채권 축소를 집중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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