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20시간에서 13시간으로 대폭 단축
베트남항공이 이제부터 미국의 여러 행선지로 직항편을 운항할 수 있게 되었다. 베트남항공사측 설명에 의하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올해초 국제항공안전평가를 실시하여 베트남민간항공청(CAAV)에 안전기준 충족을 의미하는 1등급 판정을 내린 바 있으며, 이후 베트남항공은 여타 자격요건들을 순차적으로 취득, 마침내 베트남의 양대도시인 호찌민과 하노이에서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뉴욕, 시애틀, 댈러스-포트 워스로 가는 항공편을 운항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를 통해 캐나다의 벤쿠버, 몬트리올, 토론토까지 경로가 확장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타이베이 공항과 일본의 오사카 및 나고야 공항을 거치는 항공편도 운항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베트남항공 외에 저가항공사인 비엣젯항공 및 뱀부항공도 미국 직항노선을 확보를 위해 취항용 항공기를 발주하는 등 각사 간에 경쟁이 뜨거운 상태다. 관계전문가들의 설명에 의하면 이는 현재 베트남과 미국 항공편 사이에 직항편이 없기 때문에 호찌민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는 한국의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20.5시간이 걸리는 반면, 미국 서부해안을 따라 주요 도시로 직항하는 데는 13시간밖에 걸리지 않아 수요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9/5 베트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