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수입 증대에 획기적 기여요인
23일 베트남 익스프레스지 보도에 의하면 베트남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 활성화 방안으로 외국인을 위한 상점의 야간개장을 장려를 결정했다. 이를 위해 윙쑤언푹 총리는 베이징의 경우 오후 8시부터 오전 6시까지 문을 여는 상점과 식당에는 7만불, 야간에 12시간 이상 영업하는 곳은 70만불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우리도 이 방안을 적극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관광전문가들의 설명에 의하면 저녁은 관광객들이 오락과 쇼핑에 아낌없이 돈을 쓰는 시간이기 때문에 개발할 필요성이 충분히 있다. 이들은, “현재 하노이, 호찌민 시와 같은 주요 도시에는 야시장이 있지만,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 관광객을 더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자정 이후에도 문을 열어둔 식당, 쇼핑몰, 유흥업소 등이 더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밖에도 “베트남은 태국이나 싱가포르에 비해 외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율이 낮은데, 실제로 베트남에 처음 온 관광객의 약 10~40%가 베트남을 다시 찾는 반면, 태국은 80% 수준이다. 조사결과 명승지 관광은 일회성 관광객을 끌어들이지만 쇼핑과 오락은 단골 관광객을 만든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심야쇼, 쇼핑센터, 테마파크, 나이트클럽, 게임존, 노래방 등 뿐아니라. 교통서비스와 국경을 넘는 금융거래도 개방되어야 한다”고 부언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야간경제가 마약과 매춘을 양성화할 수 있는데, 이것이 정부가 심야활동을 허가하는 것을 꺼려온 이유다. 그러므로 지역주민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어느 도시가 그러한 정책에 적합한지 보다 철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7/23 베트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