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레포의 그림, 크리스티 경매 140만불 낙찰
외국 경매에서 베트남 누드화가 100만불 이상 오르는 경우도 있지만, 국내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올해 5월 후기 인상주의 베트남의 거장 레포(Le Pho) 화백의 누드화 코아텅(Khoa Than)이 크리스티 경매에서 140만불인 사상 최고가에 팔렸는데, 이는 공개 경매에서 베트남 미술작품이 기록한 최고 낙찰액이다. 또한 이날 레포화백의 다른 작품 땀비엔(Tam Bien-해수욕)도 50만불에 팔리는 등, 경매에 나온 총 232점의 작품 중 138점이 베트남 작가들로부터 나왔으며 모두 팔렸다.
관계전문가들의 설명에 따르면 누드화는 지난 1929년 남선(Nam Son) 화백의 깜도퍽(Cam Do Phat-석가를 유혹함)으로 베트남에 처음 등장했지만, 국내 미술가들에게는 아직 충분히 탐구되지 않은 영역으로 남아 있다. 실제로 지금도 누드 작품과 전시회에 대한 허가서가 발급되고 있지만, 누드 전용작품 개인전을 위한 신청서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 하노이에서 처음으로 누드사진전이 열렸는데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했기 때문에 역사적인 사건으로 여겨졌으며. 이 밖에 사진작가 하오닌(Hao Nhien)옹의 나체 전시회가 지난 2017년 호찌민에서 처음 열린 바 있다.
7/7 브이엔익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