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서비스 캐리어와
로우코스트 캐리어의 대결
2019년 1월 16일, 뱀부항공이 호치민-하노이 노선의 첫 비행을 시작함으로써 지금까지의 3 항공사 + 1에서, 4항공사 + 1이 되었다.
지난 10년간 비엣젯 및 제트스타의 등장으로 평균 요금이 내려가면서 항공을 이동 수단으로 이용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공항에서 항공 스케쥴 지연이 일상화되었을 정도로 보편적인 도시간 교통수단으로 탈바꿈하였다. 특히 베트남항공요금은 세계에서 2번째로 저렴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어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도 베트남 내 휴가 및 출장, 그리고 동남아 및 타 지역으로 출장에서 베트남 국적항공사를 이용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이번 호에서는 우리가 흔히 ‘베트남, 비행기’ 두 가지의 키워드로 떠올리곤 하는 ” 베트남항공” 외에 베트남을 대표하는 항공사들에는 어떤 곳이 있는지 알아보기로 한다.
국적기와 국책항공사
국적기
국적기(國籍機)의 사전적의미는 ‘한 나라에 소속되어 있는 비행기’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항공사들이 운영하는 항공기는 사전적의미로 본다면 대형항공사, 소형항공사 가릴 것 없이 국적기가 맞다. 그러나 항공권판매회사, 여행사들은 관행적으로 한국의 경우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사만 국적기라고 부르고 있다. 진에어, 제주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은 국적기라 부르지 않다. 베트남 항공사도 베트남 항공만 국적기로 부르고 있다.
국책항공사
국책항공사란 국가가 정책적으로 만든 항공사로 한 국가를 대표하는 항공사이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국영항공사와는 다른 개념으로 영어권에서는 플래그 캐리어(영어: Flag carrier)라고 한다. 그러나 1978년 이후 세계 항공업계가 규제철폐의 물결을 타면서, 국책항공사의 개념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한국은 아시아나 항공이전에는 대한항공이 국책항공사였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 창립이후 경쟁체제의 도입과, 2000년대 저가항공사가 한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국책항공사의 개념은 사라지게 되었다. 그러나, 대한항공이 오랜 역사와 규모를 등에 업고 사실상의 국책항공사 역할을 하고 있다. 항공사 이름, 문양에 대한민국을 사용하는 이름과 문양을 사용하기 때문이며, 이러한 상황은 베트남도 마찬가지여서 베트남항공이 국책항공사로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