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November 23,Saturday

메콩 델타, 죽음의 강으로 돌변

2주 이상 물부족 극심, 대부분 해산물 죽어

하우장(Hau Giang) 지방을 흐르는 까이런(Cai Lon) 강의 오염을 통해 강천체가 검게 변하고 대부분의 물고기가 죽었다. 지역 주민들은 원인이 오염물질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강으로 배출한 인근 설탕공장 탓으로 돌리며 이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하우장(Hau Giang)성 당국은 그 원인발견과 대책마련을 위해 물 샘플을 채취하여 정밀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롱미(Long My) 마을의 팜티투이린(Pham Thi Thuy Linh, 37)씨는 “일부 가정에서 키우던 개구리, 물고기, 새우 등 거의 대부분이 죽었고 깨끗한 물은 바닥난지 오래인데다 상황은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까이런 강은 롱 마이 타운을 위한 물의 주요 공급원으로, 이곳 정수처리장은 하루 4,000 입방미터의 물을 이 지역 6,000가구에 제공해왔다. 하지만 최근 물이 너무 심하게 오염되면서 마실 물이 없게 되자 주민들이 지하수 파기에 나서고 있다. 이곳에서 얻을 수 있는 지하수의 양은 하루 1,200m3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여기서 30km떨어진) 비탄(Vi Thanh)마을의 수력발전소에서 물을 운반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참고로 카이 론(Cai Lon) 강은 약 60km로, 하우장 성의 롱미(Long My) 입 구에서 발원하여 여러 구를 거쳐 북서쪽으로 흐르다가 낑양 성의 랏야(Rach Gia) 만과 합병한다.

5/5 베트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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