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에서 캄보디아 국경관문까지 이동시간 단축
4억 6천만불 규모의 호찌민ㅡ목바이(캄보디아 국경) 도로건설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베트남 도로청장은 53.3km 길이의 이 고속도로에 대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교통부에 제출했다. 이 도로는 민관협력 형태로 이루어질 예정으로, 호찌민시 혹몬(Hoc Mon District, HCMC)에서 서남부 따이닌(Tay Ninh)성, 및 캄보디아의 국경관문인 목바이(Moc Bai)까지 이어진다.
관계전문가들의 설명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두 단계에 걸쳐 건설되며, 첫 번째 구간은 호찌민에서 따이닌성 짱방(Trang Bang)까지 33km 구간으로 4 차선, 시속 120km의 도로이고, 두번째는 짱방부터 목바이까지 길이 20.5km,시속 80km인 4차선 도로다. 호찌민시와 따이닌 성 인민위원회는 이에 교통부에 이 사업의 시행 허가를 요청할 예정이며, 두 지자체 모두 토지보상을 자체 예산(각각 8,600만불, 4,300만불)으로 지불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호찌민과 따이닌 성 사이를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는 국도 22호선인데, 이 도로는 과부하가 걸려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교통부는 호찌민ㅡ목바이 고속도로가 이 지역의 교통 수요를 충족시키고 전국 고속도로망 계획에 적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고속도로는 호찌민에서 국경관문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베트남의 핵심 남부경제구역과 동서경제 통로(마만,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의 연결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23 브이엔익스프레스